“텀블러로 평생 따뜻하게 해주고 싶다”
중국 사람들은 뜨거운 차를 마시기 좋아한다. 하지만 장기간 뜨거운 차를 마실 경우 식도암에 걸릴 우려가 있는데 뜨거운 물이 식기까지는 꽤 시간이 걸린다. 북경의 한 제조업체에서 개발한 ‘55도 텀블러’는 뜨거운 차를 단 1분만에 미지근하게 식혀주는 아이디어 상품이다.
커피나 차 등의 뜨거운 물을 넣고 아래위로 흔들어주면 금방 온도가 내려가는데 찬물도 미지근한 온수로 바꾸어주는 기능도 지니고 있다. 지난해 3월 독일에서 열린 국제디자인공모전에서 상품디자인 대상을 받을 만큼 패셔너블한 디자인을 지닌 이 텀블러는 출시 2개월만에 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특히 젊은 녀성들에게 인기가 있어 꽃 대신 이 텀블러를 선물하는 붐이 일기도 했다. 때문에 광고 슬로건도 ‘텀블러 하나로 평생 따뜻하게 해주고 싶다’는 매력적인 문구를 내걸었다. 현재 체험매장만 1만여개를 운영중이며 500여만명의 팬을 확보한것으로 알려졌다.
샤워를 하려다 갑자기 샤워기에서 뜨거운 물이 나와 깜짝 놀란 경험은 누구나 한두번쯤은 있을것이다. 미국의 델타 포셋이란 기업은 시장조사를 통해 91%의 소비자가 샤워를 하기전에 수온을 체크하는 습관이 있으며 생각보다 차거나 뜨거운 수온 때문에 놀라는 경우가 자주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렇게 해서 개발된것이 “TEMP20”이란 샤워헤드이다. 부착형 샤워헤드, 탈착형 핸드 샤워, 욕조 장착형 텁(Tub)-샤워 등 세 가지 스타일을 구비한 이 상품은 샤워헤드와 욕조 수도꼭지에 IT 기술을 입힌 LED 화면을 통해 현재 수온을 알려준다.
랭수는 파란색, 온수는 보라색, 뜨거운 물은 빨간색으로 화면에 표시돼 수온을 즉시 판단하게 해주는 시각효과가 있을뿐더러 정확한 수온이 표기돼 차후에 자신의 몸에 맞는 수온을 세팅할수도 있다.
사진만으로 류사한 옷 찾아주는 서비스
패션잡지에서 모델이나 스타들이 입고 있는 의류들은 예쁘고 멋있어 보이지만 그림의 떡이다. 가격이 너무 비싼것이 많기 때문이다. 그럼 좀더 저렴한 비용으로 비슷한 디자인의 옷을 구입할 방법은 없는것일까. 옷을 좋아하는 녀성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상상해봤을 일이 실제 사업아이템으로 출시됐다.
마음에 드는 스타일의 의류 및 신발 등의 사진을 대조해 그와 가장 류사한 상품을 간편하게 찾아주는 시스템이 바로 그것이다. 이 시스템은 사진에 찍힌 이미지의 팔 길이, 스타일, 네크라인, 색상, 질감 등을 분석해 비슷한 스타일의 상품을 찾아주는 서비스다.
잡지나 인터넷의 사진외에 텔레비죤에 나오는 모델도 사진으로 캡처하여 검색할수 있다. 옷의 특징을 단어로 설명할때 무릅써야 하는 시간과 번거로움을 최소화시켜 준다는 장점을 지닌다. 사용자들의 관심상품을 단시간에 검색해주는 이 혁신적인 서비스는 영국인들 사이에서는 매우 잘 알려져 있으며 향후 미국 및 아시아 시장으로의 확장을 계획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한번에 모든 료리가 가능한 만능조리기구
주부에게 음식물 쓰레기의 처리는 늘 고민거리다. 조금만 방치하면 심한 악취가 나는데 그렇다고 매 끼니마다 버릴수도 없다. 카나다의 한 신생업체가 개발한 "그린리드"는 주부들의 이 같은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탄생한 상품이다.
재활용 플라스틱과 종이로 만든 이 상품은 일반 음식물 쓰레기통보다 항균효과 및 탈취효과가 뛰어나 박테리아, 곰팡이균 등의 증식을 억제해주는 장점이 있다. 또한 쓰레기 분리수거시 그린리드 용기를 버리기만 하면 되므로 용기를 따로 비워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다.
이 제품은 2014년 카나다 최대 식료품 소매·유통 전시회에서 수많은 상품들을 제치고 혁신적인 상품으로 선정되었으며 출시되기도 전에 1만4000건의 사전예약 주문을 받았다.
요즘 TV에선 쿡방 열풍이 불고 있다. 채널마다 셰프들이 등장해 생생한 조리과정을 보여주며 시청자의 시선을 끈다. 쿡방에서 보는 료리들은 맛있어 보이지만 초보자들이 따라 하기는 쉽지 않다. 또한 바쁜 일상속에서 직접 갖가지 료리를 만들어 먹는것도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독일의 주방기기 업체가 개발한 “테르모믹스”는 수프를 비롯해 메인료리, 디저트까지 만들수 있는 만능 조리기구다. 썰기, 다지기, 갈기 등 재료준비 기능은 물론 끓이기, 볶기, 찌기, 데우기 등이 모두 가능하다. 조리법이 들어 있는 칩을 장착하면 수백가지의 료리법을 디스플레이로 알려주며 재료준비후 자동조리 기능으로 식사준비를 한번에 마칠수 있다.
식재료 무게를 재는 저울까지 내장돼 있어 료리할 시간이 많지 않은 맞벌이 부부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1110유로라는 고가에도 불구하고 상품이 없어서 못팔 정도인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사이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