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전 "스노든사건"을 통해 세계는 "프리즘"의 또 다른 측면 미국을 재인식하게 되였다. 지금 에드워드 스노든이 로씨야에 체류하고있지만 "프리즘파문"은 잠들지 않고있으며 그 "여파"가 지금도 지속되고있다.
지난 24일, 스노든은 영국 《가디언》지를 통해 미국 백악관, 국무부, 국방부 등 부문의 관원들이 "전화번호"를 공유하고있다면서 미국 국가안보국은 이미 대량의 외국 정계요인들의 전화번호를 장악하고있으며 이미 도청시스템에 넣었다고 밝혔다.
미국 "프리즘"정보감시통제프로그램의 불법도청사실을 폭로한 스노든에 의하면 외국 정계요인들을 대상한 전화도청은 이미 미국 국가안보국의 "일상"사업으로서 최소 35개 국가와 지역의 정상들이 도청대상으로 되였다. 그들의 신분이 폭로되지 않았지만 그전의 보도내용을 종합하면 미국특공들은 독일총리 메르켈, 브라질대통령 호세프, 메히꼬대통령 페나 니에토 등 지도자들을 상대로 감시활동을 했다.
미국의 일반 국민으로부터 외국공민, 기업대표, 정부관원 지어 동맹국 정부 지도자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사람들이 미국 국가안보국을 비롯한 미국정보기구의 감시통제범위에 들었다. 설마 미국이 정말 전세계의 기밀을 도청하였을가?
이에 미국국무부 대변인 젠사키는 25일 미국이 자국 령토와 인민 및 동맹국들의 안전을 수호하기 위해 세계적범위에서 세부적이고 전면적으로 정보를 수집한것은 이미 비밀이 아니며 기타 나라의 정보부문도 이렇게 하고있다고 해석했다.
젠사키는 미국이 이런 수단으로 이른바 안보를 수호해야 했는가 하는 물음에 대해서는 대답을 거부했다. 적지 않은 사람들은 어떻게 되여 미국이 "인권과 자유"의 도덕설교자로부터 도청편집광으로 될수 있을가 하고 질의하고있다.
이에 대한 해답을 찾자면 2001년 “9.11”테로사건부터 말해야겠다. “9.11”테로사건은 제2차세계대전후 미국 본토가 받은 가장 심각한 테로습격이다. 이 사건은 유일한 초급대국인 미국의 자신심을 크게 타격했을뿐만아니라 미국의 자유와 안보의 균형을 깨뜨렸다.
미국국회가 “9.11”테로사건후에 채택한 “애국법”과 2008년에 채택한 “해외정보감시법 개정안”으로 국내외 개인정보를 수집할수 있는 미국정보기구의 권한이 크게 확대되였다.
최근년간 미국경제는 부진하고있지만 미국정보기구가 정보수집 및 정보감시통제 대상에 사용하는 경비는 시종 줄어들지 않고있다. 스노든이 류출한 자료에 의하면 2013년 회계년도 미국정보기구의 예산은 108억딸라에 달했다.
미국정보기구의 스캔들은 빙산과도 같이 스노든에 의해 신비한 뚜껑이 하나하나 벗겨져 추악한 암석을 드러내고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솔직히 이 빙산이 도대체 얼마나 큰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있다.
워싱톤 꼴롬비아특구에서 련방수사국(FBI)과 몇걸음 안되는 곳에 국제간첩박물관이 위치해있는데 사람들은 이 박물관을 드나들 때마다 간첩세계와 현실 사이를 지나는 기분이다.
지금 당신이 박물관을 나와서 또는 번화한 빠리, 베를린 거리에서 핸드폰으로 친구에게 전화를 한다고 할 때 이 통화가 미국 국가안보국의 도청을 받고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가?신화통신).
래원: 연변일보 | (편집: 김홍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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