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년간 잠들어 있던 거인-이란의 귀환에 세계 경제가 주목하고 있다.
이란에 대한 국제사회의 경제제재가 16일(현지시간) 풀리면서 이란은 정상적인 교역국가로 세계 무대에 설수 있게 됐다. 이란이 가장 먼저 얻는 실질적 소득은 해외에 동결됐던 자산 1000억딸라를 회수할수 있게 된것이다. 대부분 원유를 판 금액이다.
뉴욕타임스는 “동결자산 회수금액의 절반은 중국 등 외국에 진 빚을 갚는 데 쓰일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란은 이제 받을 돈을 받고 갚을 돈을 갚을수 있게 됐다.
제재가 풀려도 제한은 남아 있다. 이란과 거래하는 모든 개인,기업을 제재해온 미국 정부의 조치가 해제되긴 했으나 미국인이나 미국 기업은 재무부 허가를 받아야만 이란과 직접 거래할수 있다. 하지만 미국 기업들의 해외 자회사는 이란과 거래할수 있게 우회로를 열어줌으로써 사실상 규제를 피할수 있게 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부과한 무기 금수조치와 탄도미사일 제재는 각각 향후 5년, 8년간 유효하며 이란 혁명수비대와의 거래에 대한 제재도 유지된다.
이란의 잠재력은 엄청나다. 원유매장량은 세계 4위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중에서는 3위다. 천연가스 보유량도 세계 2위다.
CNN머니는 “올해와 래년 이란의 원유 생산량이 급증할것”이라고 보도했으나 일부 전문가들은 인프라가 부족해 당장 증산은 힘들것으로 본다. 이란 정부는 올해 안에 50만~100만배럴 증산하는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영 IRNA통신은 유가를 급격히 떨어뜨리지 않는 선에서 산유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란이 증산을 하면 유가가 더 떨어질것은 확실하다. 그러나 이란이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을 단지 기름값으로만 설명할수는 없다.
미국은 일부 제재를 남겨뒀지만 유럽은 사실상 모든 제약을 풀었다. 프랑스에 본사를 둔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가 첫 수혜기업이 됐다. 압바스 아쿤디 이란 도로·도시개발부 장관은 16일 “최근 수개월 동안 민항기 구입과 관련해 여러 외국 회사와 협상을 벌였다”며 “에어버스의 민항기 114대를 구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는 “이란의 로후 항공기 대체 수요만 해도 400~600대에 이른다”고 전했다.
이란 인구는 8182만명이다. 자원은 많은데 기본 인프라는 렬악하며, 일을 하고 물건을 살 로동,소비 인구는 많다. 당장 주택을 보수하는 공사부터 도로를 닦고 유조선을 확충하고 플랜트를 짓 것까지 외국 기업과 돈이 드나들 여지가 무궁무진하다. 원유를 정제해 팔기 위해서는 공장도 지어야 하고 철도도 깔아야 한다.
AFP통신은 “지난해 7월 핵협상 합의 전부터 이미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이란 정부와 접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란산 원유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중국은 이미 긴밀한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애플은 테헤란에 매장을 여는 방안을 고민 중이고, 제너럴일렉트릭(GE)은 인도적 차원의 의료장비 지원을 통해 길을 닦아놨다.
밀려드는 투자 제안에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의 일정도 바쁘다.
래원: 연변일보 | (편집: 김홍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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