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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아 정화를 위협하는 돌발 사태를 방지해야 할 필요성

2016년 09월 19일 16:54【글자 크게 복원 작게】【메모】【프린트】【창닫기

유엔 안전보장리사회가 9월 17일 수리아 정부군이 수리아 동부 데이로에즈조르에서 미국 련합군의 공습을 받은 사건과 관련해 긴급 비공개협상을 진행했다.

공습으로 수리아 정부군 83명이 숨지고 120여명 병사가 다쳤다. 미국 국방성은 성명을 발표해 “이슬람국”을 겨냥한 공습 과정에서 수리아 정부군을 이슬람국 무력분자로 오인했다고 해명하고 이번 사건을 교훈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사회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정화협의 발효 1주일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발생한 이번 “오폭” 사건으로 쏠렸고 평화를 갈망하는 민중들에게 또 한번 실망을 안겼다. “웨싱톤포스트지”는 관련 보도 첫머리에 “미국과 로씨야가 이끌어낸 수리아 평화협의가 붕괴 위기에 처했다”고 보도했다.

수리아 위기는 현재 5년째 지속되고 있다. 수리아 위기처럼 문제들이 복잡하게 얽혀있고 파괴 정도가 심각한 위기도 드물다. 지난 5년사이 벌써 40여만명이 숨졌고 500여명이 난민으로 전락했으며 700여명이 가옥을 잃었고 대량의 기초시설, 문명 유적지가 파괴되는 등 수리아 위기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난민사태를 맞았다.

미국과 로씨야가 이끌어낸 협의에 따라 수리아 새 정전협의가 9월 12일부터 발효되였다. 정화협의 실시 7일째인 19일부터 미국과 로씨야는 수리아내 군사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과 로씨야가 달성한 최신 공동인식은 사실상 수리아 충돌을 종결짓기 위한 일련의 계획들이였다. 이런 계획에는 정화협의, 감독실시, 인도주의 허용, 테로분자와 반대파 무력 구분, 수리아 경내 극단세력 합동 격퇴 등 내용이 포함되여 있다. 그러나 아무리 절실한 기대라도 “평화의 기회”를 소중히 여기는 각측의 책임감이 전제가 되여야 한다.

과거에도 미국은 “오폭” 관련 해명을 수차 해왔었다. 공중전추적기구의 집계에 따르면 2014년 8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미국은 이라크에서 3천9백65차례, 수리아에서 2천8백33차례 련합군 공습을 진행했고 각기 1695명, 2239명의 민간인 인명피해를 냈다. 미국이 주도한 부대들이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등 지에서 진행한 군사행동에서도 “오폭” 사건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잔혹한 전쟁과 실패를 반복하는 국제사회의 중재는 많은 교훈을 가져다주고있다. 교전을 중단하고 정치적 수단으로 해결하는 것이야말로 “기회의 문”을 여는 열쇠이다. 가까스로 끌어낸 기회가 유감으로 남지 않게 하고 민간인들의 희생이 일상화되지 않게 하는 것이 더 이상 지체해서는 안될 도의적 선택일것이다. 국제사회, 특히 관련 대국들은 수리아 각 파벌들의 평화담판 재개를 위해 유리한 환경을 마련하는 등 정화 계획을 단호히 추진해 수리아 정세가 “정화협의 실시- 협의 위반- 파괴”의 이상한 순환을 반복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안정보다 더 큰 리익이 없고 동란보다 더 큰 해도 없다. 충돌에는 승자가 없고 민간이 희생양이 될 뿐이다. 정화는 정치수단으로 수리아 위기를 해결하는 중요 전제이며 평화담판은 위기 해결의 유일한 경로이다. 관련 각측은 평화담판 재개를 위해 유리한 환경을 마련하고 수리아 위기 정치적 해결을 저애하는 돌발 사태를 극력 방지해야 할것입니다.

래원: 중앙인민방송 (편집: 장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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