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65회 생일 맞아 "생애 4분의1 이상 국가 지도자직 수행"
2017년 10월 09일 16:09【글자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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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로씨야 대통령이 오늘(7일) 65회 생일을 맞았다.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휴일과 겹친 생일에도 업무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며 례년과 마찬가지로 별다른 생일축하행사는 잡혀있지 않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낮 남부 휴양도시 소치에서 국가안보위원회 상임위원들과 회의를 열고 안보현안을 론의할 예정이라고 크렘린궁 대변인이 밝혔다.
크렘린궁에 따르면 푸틴은 올해 생일도 특별한 공식축하행사 없이 친인척, 가까운 사람들과 함께 보낼 계획이다.
지난 1952년 로씨야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태여난 푸틴은 생애의 4분의 1 이상을 국가지도자로서 보냈다.
지난 2000년 처음 대통령직에 취임한 그는 2008년 헌법상의 3련임 제한 규정에 밀려 총리로 물러났다가 2012년 대선을 통해 임기가 6년으로 늘어난 대통령직에 복귀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12일로 6602일간 집권한것으로 기록돼 스딸린 전 쏘련공산당 총서기 이후 로씨야의 최장수 지도자라는 리정표를 세웠다.
푸틴 대통령은 아직 4기 집권을 위한 래년 3월 대선출마 여부에 대해 공식 립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푸틴 대통령이 여전히 80%대의 국정 지지률을 유지하고 있고 여·야를 통틀어 대적할만한 후보가 없다는 점에서 2024년까지 집권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