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오、추석、설 또 기타의 명절에는 물론、로획물을 분배 받을 적 마다、그리고 진기한 물건이 손에 들어 올 적 마다 그들은 쑈자이즈에게 선물을 하는 것을 게으르지 아니 하였다。
이렇듯 비단 내부에서 만이 아니라、대외적으로-집단과 집단 사이에 되여지는 교섭에 있어서도 그들은、무엇 보다 먼저 상대방 쑈자이즈에게 선물을 하는 것을 가지고 거래 혹은 래왕의 첫 발걸이를 삼았다。
그리고 그들의 적정을 판단하는 방법이라던가、길흉을 점 치는 방법이라던가、계률이라던가도 다 우매하달 정도로 미신적인 것이였다。
례를 들면-
아무데건 점령만 하면 우선 먼저 네 가치의 향불을 피워 놓고、여느 것 처럼 잘 타지 않는 향이 서 있는 쪽 즉、그것이 동 쪽이면 동 쪽에서、남 쪽이면 남 쪽에서 적이 발동한다고 인정을 하고는 곧 그 방향에다 병력을 증원하는 것이라던가、
그물은 일망타진의 징조라 하여 배구 넽、닭장、투망 따위를 보기만 하면 칼로 찢어버리는 것이라던가、
숟갈을 밥 그릇에 올려 놓는 것은 제삿 밥을 받을 징조、젓갈을 땅 바닥에 떨구는 것은 밥술을 놓을 징조、음식 그릇을 깨치는 것은 밥을 다 먹은 징조-그래 이런 경우에는 곧 그 식사를 중지하는 것이라던가、
녀자가 길 앞을 가로 질러 지나 가면 요망스러운게 길을 끊었으니까 불길한 징조라고 그 길을 가지 않고 돌따서는 것이라던가、
녀자를 건드리면 총을 맞는다고 얼씬 녀자는 다치지 않는 것이라던가……
등등이였다。
뿐만 아니라 그들은 로획물을 분배하는데 들어서도 괴이한 방식을 썼고、또 거기에 아무 이의도 없이 아주 자연스럽게 습관되여 있었다。
그들은 로획물 전부를 삼등분하여 그 하나는 두령이 독차지하고、또 하나는 소두목들이 분장하고、그리고 남어지 하나를 수 많은 디슝들이 나눠 가지였다。
그런데 여기서 더욱 기괴한 것은 사람의 몫 외에 또 무기(죽、총)의 몫이 따로 있어서、자기 소유의 무기를 가진 디슝들은 물론 옹근 몫을 받을 수 있지만、자기 소유의 무기가 없어서 두령이나 소두목의 무기를 얻어 메고 다니는 디슝은、그 무기의 몫을 자기 몫 가운데서 떼 내여 무기 임자에게 바쳐야 하는 것이였다。
비록 이같이 암흑이 지배하는 집단이기는 하였으나 그러나「삼림둥이」는、일본 강점자를 반대하는 투쟁에 있어서 리용할 가치 있는 한 개의 세력임에는 틀림 없었으며、또 실지 일본인들이 그로 인하여 골머리를 앓는 한 개의 존재임에도 틀림 없었다。
그렇다면 가능한 일체의 것을 다 동원하고、다 묶어 세워서 외래의 제국주의를 반대하는 력량으로、자기의 동맹자로 만드는 공산당 사람들이 이것을-한 개의 무기 가진 세력을-그냥 놓아 둘 리 만무하지 않은가? 끌어 당기지 않을 리 만무하지 않은가?
장극민이 그 중 큰「삼림둥이」의 집단인 등충(중어 발음은、떵충)이의 부대를 목표하고 중어 잘 하는 배상명이、날파람 있는 림장검이、그 밖에 몇몇-화련의、농림동의、계림의-적위대 청년들과 가치 자기네의 림시 집결 지점인 버드나뭇골 웃 골안을 떠난 것은 그러기에、그 목적이 무엇인가를 설명하지 않아도 능히 수긍할 수 있는 것이다。
래원: 인민넷-조문판 | (편집: 임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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