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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칼럼

상해 조선족학생들 ‘뿌리’ 찾아 연변에…

조선족 민족문화 및 민속전통 학습 체험

2019년 08월 09일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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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경, 하운, 추수, 동장, 자 따라 읽어봅시다…”

8일 오전, 2019 상해조선족주말학교 ‘민족뿌리 찾기’ 연변 여름캠프에 참가한 12명의 학생들이 연변대학에서 조선어수업을 받고 있었다. 상해동북경제문화발전촉진회 연변사업부에서 주최하고 연변대학에서 협조한 이 여름캠프는 상해에 살고 있는 조선족학생들을 상대로 조직됐다. 연변에 머물러 있는 12일 동안 학생들은 오전에는 조선어를 배우고 오후에는 박물관, 명승지를 견학하거나 농촌생활을 체험하는 과외활동을 진행하면서 조선족의 우수한 민족문화 및 민속전통을 알아가도록 한다.

“현재 상해에는 많은 조선족들이 거주하고 있지만 민족학교가 없기에 대부문의 학생들은 조선어를 못합니다. 상해의 여름방학이 70일씩이나 되는 실정에서 이 긴 시간을 충분히 활용하여 상해에 거주하는 학생들에게 조선어, 조선족 민족문화를 가르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상해동북경제문화발전촉진회 연변사업부 주임, 상해조선족주말학교 교장인 박형군이 연변 여름캠프를 조직하게 된 취지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언어, 문자를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조선족의 례의범절을 배우는 것이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고 덧붙혔다.

2회째 진행되는 연변 여름캠프에 모두 참가한 장성한 학생의 어머니는 “아이가 민족정체성을 지키도록 평소 가정에서도 교육을 하지만 말로 보다는 직접 보고 느끼고 하면 효과가 더욱 좋을 거라 생각합니다.”고 말했다.

소개에 따르면 상해조선족주말학교는 2010년 10월에 설립되였고 수업료와 등록금이 없이 무료로 조선어를 가르치고 있으며 현재 상해에서 도합 13개 학급을 운영하고 있다.

래원: 연변일보(편집: 임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