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복제 "타이타닉호" 건조...원형대로 설계
2016년 12월 02일 09:56【글자 크게
복원 작게】【메모】【프린트】【창닫기】
100여년전 침몰한 타이타닉호와 똑같은 크기의 복제선 건조를 시작했다고 신화통신이 1일 보도했다.
무창(武昌)선박중공업집단은 지난달 30일 내륙인 사천성 수녕(遂宁)시 대영(大英)현에서 "1대1" 비률의 타이타닉 복제선 건조공정에 착수했다.
새로운 타이타닉호는 269.06ｍ, 폭 28.19ｍ로 원형 그대로 설계됐고 무도회장, 극장, 수영장, 1등실 등 호화시설을 그대로 재현하게 된다. 철저한 고증을 위해 미국, 영국의 디자이너와 기술진들도 힘을 보탰다.
차이가 있다면 무동력 선박이여서 고정된 채 관광객들을 맞이하는 '테마파크'로 운영된다는 점이다.
또 당시에는 없던 와이파이(Wi-Fi) 등 첨단서비스가 제공된다는 점도 다른 점으로 꼽힌다.
이 프로젝트는 사천칠성에너지투자집단이 2014년 10억원을 투입해 타이타닉 복제품을 제작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시작됐다.
건조 당시 세계 최대 규모였던 타이타닉은 1912년 대서양을 건너다가 빙산에 부딪혀 침몰하면서 150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 사건은 1997년 할리우드 영화로 제작돼 전세계적인 이목을 집중시킨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