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굴기" 중국, 대형 려객기 개발에 도전
2017년 05월 24일 09:19【글자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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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자체 제작한 중형려객기 C919가 지난 5일 시범비행에 성공하며 본격적인 "항공굴기"에 시동을 걸어 대형 려객기 개발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23일, 중국 제일경제망(第一经济网)에 따르면 중국상용항공기공사(COMAC)와 로씨야련합항공사(UAC)는 합작회사인 중로국제상용항공기공사(CRAIC)를 상해에 설립하고, C919 후속 모델인 C929 개발에 착수했다.
대형 려객기인 C929는 항속 거리가 1만 2000㎞로서 C919보다 3배가량 길어, 태평양과 대서양을 횡단하는 장거리 로선에 활용할수 있다.
좌석수 역시 C919보다 100석가량 늘어 280명이 탑승할수 있도록 개발할 계획이다.
중로국제상용항공기공사는 이를 위해 려객기내 통로가 한개인 C919와 달리 통로 두개를 채택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총 120억딸라가 투입될 예정이며 중국과 로씨야가 각각 절반씩 투자금을 부담한다.
중로국제상용항공기공사는 2023∼2045년 전세계 대형 려객기 수요량이 7000대를 어서고 이 중 10%가 중국에서 소비될것으로 전망했다.
중로국제상용항공기공사의 관계자는 "조만간 C929의 초기 설계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라면서 "항공기 개발은 오랜 시간이 걸리는 만큼 첫 시범비행은 2025년에 이뤄질 예정이며 첫 시범비행이 성공하고 2∼3년 뒤 첫 인도가 이뤄질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