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스모그가 거의 없는 맑은 날씨를 보여온 중국의 수도 북경이 22∼23일 또다시 짙은 스모그에 휩싸였다.
중국 기상당국에 따르면 23일 오전 8시(현지시간) 기준으로 북경의 PM 2.5(지름 2.5㎛ 이하의 초미세 먼지) 농도는 시내 측정지점 대부분이 200∼300㎍/㎥ 수준을 넘나들었다고 한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치(24시간 평균 25㎍/㎥)와 단순 비교하면 10여배에 이르는 오염수준이다.
초미세먼지, 미세먼지 등을 종합적으로 측정한 공기질 지수(AQI) 역시 346 ㎍/㎥으로 "매우 심각한 오염" 단계를 보였다.
북경지역은 단오 연휴 마지막날인 전날에도 짙은 스모그 현상이 나타나 많은 시민이 외출을 자제했다.
"스모그 도시"로 불리는 북경은 한동안 환상적인 날씨가 이어지면서 한 때 시민들 사이에서는 최악의 스모그가 "전환점"을 맞고 있는것이 아니냐는 일말의 기대감이 형성되기도 했다.
래원: 인터넷흑룡강신문 | (편집: 장민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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