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 길수현의 양족빈은 2012년 불의의 교통사고로 인해 식물인간이 되였다.
양족빈의 아내 허월연이 남편의 곁을 떠나지 않고 3년간 지극정성으로 보살핀 끝에 양족빈의 의식 일부가 돌아왔다. 부부는 고된 역경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기적이 계속되길 갈구하고 있다.
1981년생 동갑내기인 양족빈과 부인 허월련은 결혼하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광동에서 일자리를 구했다.
2012년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양족빈은 큰 교통사고를 당했다.
4번에 걸친 수술 끝에 비록 생명은 건졌지만 그는 식물인간이 되였다.
허월연은 갑자기 닥친 불행 앞에서 의식을 잃은 남편을 돌보는 일을 떠안았다.
그녀는 매일 남편을 닦고 씻기고 머리를 감기고 안마하고 코에 꽂힌 튜브에 음식을 주입했다. 남편의 의식을 깨우기 위해 그녀는 두 자녀가 아빠를 부르는 소리를 록음한 록음기를 남편의 귓가에 두고 반복해서 틀어 주었다. 3년간 그녀는 거의 남편의 곁을 떠나지 않고 남편을 보살폈다.
지난해 아내의 정성 어린 보살핌 덕분에 양족빈은 코에 꽂힌 튜브를 빼고 눈을 떴다. 적게나마 의식도 회복했다. 아내 허월연의 소개에 따르면 의사가 병세를 살펴본 후 양족빈처럼 3년을 병상에 누워있다가 의식 일부분을 회복한 사례는 매우 드물다고 말했다.
래원: 인터넷흑룡강신문 | (편집: 김홍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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