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뭐지?궁금하네~”
"빨리 택배상자 열어봐"
연변대학 학생기숙사에서 흔히 벌어지는 정경,한 녀학생이 택배아저씨로부터 반갑게 택배를 받아안고는 포장을 뜯기 시작한다. 한 호실에 있는 친구들도 택배속의 내용물이 궁금해 우루루 모여든다. 택배상자를 칭칭 감고있는 비닐테이프를 가까스로 다 풀고 상자안을 열어보니 일명 뽁뽁이로 불리우는 공기충전비닐보호물이 나타난다. 여러겹으로 된 뽁뽁이를 모두 걷어내고나니 또 상품자체의 포장종이함이 나타나자 짜증섞인 목소리가 련발한다. “뭔 포장을 이다지도 많이 했지?” 종이함을 뜯자 정교하게 만들어진 유리장식품이 나타난다. 한참 유리장식품을 이리저리 살피다가 방바닥에 수북이 쌓여진 택배포장쓰레기를 아무렇게나 대충 말아쥐고 곧장 화장실로 향해 쓰레기통에 투하한다.
7일, 연변대학 8호 기숙사를 돌아보았더니 한층당 두개의 공용화장실이 있는데 화장실안에 놓여진 대형쓰레기통은 더이상 쓰레기를 수용 못할 정도로 작은 산을 방불케 했다. 한창 청소를 하고있는 청소부한테 물었더니 “매일 아침 이 쓰레기통을 비우는데 이 대형쓰레기통이 항상 가득찹니다. 젊은이들이 많다보니 택배쓰레기가 엄청 많지요 . 여러가지 종이박스와 회색쓰레기봉투 등 택배포장쓰레기가 총 쓰레기의 절반은 차지합니다.”라며 11월 11일이거나 12월 12일 같은 인터넷구매붐이 이는 기간에는 쓰레기통주변까지 온통 이런 쓰레기들이 널브러지게 쌓여있다고 말한다.
2012년급 화학교육전업에 다니고있는 권녕해학생은 인테넷구매의 달인이다.그는 “저희 대학생들은 대부분 택배쓰레기를 그대로 버리지요. 기숙사실에 놓아둘 공간도 없거니와 페품회수하는 사람한테 팔아봤자 몇푼 받지 못하니깐요.”라고 말한다.
연길시 북산가두에 거주하는 김녀사 (33세)도 종종 인터넷으로 물건을 구매한다. 택배쓰레기를 어떻게 처리하는가 하는 물음에 그는 “재활용이 가능한 택배상자는 물건을 붙이거나 할때 재활용하구요 재활용이 어려운 종이박스 같은 경우는 접어서 모아두었다가 페품회수하는 사람한테 팝니다. 그리고 비닐테이프거나 회색비닐봉지는 그냥 버릴수밖에 없습니다.”라고 말한다.
날로 늘어나는 인테넷구매족들이 몰고 온 택배쓰레기는 더이상 간과할수 없는 문제로 나서고 있다. 목전 우리 나라의 택배포장물품들은 대개 7가지 큰 류형이 있는데 편직봉투,공기충전보호물,비닐봉투,종이케이스,종이상자,비닐테이프,내부완충물이 있다. 그중 포장에 없어서는 안될 비닐테이프는 주재료가 PVC(폴리염화비닐)인데 페기된 비닐테이프를 토양에 파묻으면 백년이 지나도 분해가 되지 않고 자연환경을 엄중히 파괴한다. 만약 불에 태웠을때는 그 냄새가 코를 찔러 인체와 환경에 큰 영향을 끼친다.하지만 이러한 페기된 테이프의 일년사용량은 테이프를 한데 이어놓으면 지구를 수백바퀴 돌릴수 있다고 한다.이러한 상황에서 일부 인테넷상가들에서는 장려의 형식으로 구매자들이 택배포장물들을 재활용하도록 고무하고있다. 구매자가 물건을 받은후 빈택배상자를 택배아저씨한테 주면 상가에서는 구매자한테 점수(积分)를 준다. 구매자는 그 점수로 물건을 구매할수도 있고 추첨활동에 참가하여 경품을 탈수도 있어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받고있다.
9일, 연길시환경위생작업유한회사의 책임일군은 현재 연변에 분리수거의 개념도 없기에 전문 택배쓰레기를 따로 처리하는 방법은 없다고 말한다.하여 모든 생활쓰레기와 함께 땅에 파묻는 매몰법을 사용하고 있다며 재활용이 가능한 포장물들도 그냥 버려지는 경우가 수두룩하다고 말한다. 그는 “택배쓰레기가 생활쓰레기가운데서 차지하는 비률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인터넷상가들과 택배업체들에서 화물포장기술을 정규적이고 규범화시켜 선순환체계를 구축하여 재활용이 가능한 포장물을 많이 사용하며 소비자들도 인식을 제고하여 의식적으로 포장물들을 재활용하는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조언하였다(김미옥 기자).
래원: 연변일보 | (편집: 김홍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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