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17개 성에서 발생
2018년 11월 16일 09:35【글자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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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농업농촌부는 아프리카 돼지열병 상황이 매우 중대하며 이 병이 남방의 대규모 양돈 지역을 포함해 17개 성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전염의 주요 원인은 살아있는 돼지의 장거리 이동으로 방역규정을 지키지 않거나 수송차량의 세척과 소독을 하지 않은 것이 전파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리윤를 위해 아프리카 돼지열병 고위험 지역에서 돼지를 불법 반출한 행위 때문에 병이 전파되기도 했다.
농업농촌부 등 유관 부문은 돼지 운송 관리 감독의 중요성과 긴급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공동으로 관리감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관 부문은 돼지수송 과정에서 동물검역증명서와 청소와 소독 등 상황을 엄격히 검사하고 출발지와 목적지, 운송경로 등 철저히 확인하도록 했다.
위반사항이 발견되면 엄중히 처벌할 방침이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지난 8월초부터 최근까지 료녕, 하남, 강소, 절강, 안휘, 흑룡강, 네몽골, 길림, 천진, 운남, 하북 등 곳에서 발병했다.
지난주에는 돼지사료 샘플에서도 처음으로 바이러스 양성반응이 나와 추가 확산 우려를 키웠다.
돼지에서 생기는 바이러스성 출혈성 열성 전염병인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아직 치료가 불가능하고 백신도 없다.
주로 감염된 돼지나 그 고기·분비물 등에 의해 직접 전파되거나 사료통 등을 통해 간접 전파된다. 중국은 매년 7억마리 가까운 돼지를 생산하는데 이는 세계 전체 생산량의 절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