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많은 업계내 인사들은 소수민족인구가 상대적으로 적고 소수민족문자 독자 또한 적어 민족문자출판물의 발행량이 많지 않다고 지적하고있다. 또한 경제효익을 거두기 어려워 인재류실, 인재단층 문제가 비교적 돌출하다고 말하고있다. 이런 문제들에 대해 어떻게 보고있는가?
우빈희: 현재 민족출판계는 확실히 이런저런 어려움을 겪고있다. 그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다. 그중 가장 중요한 원인은 독자의 변화이다. 소수민족인구는 원래 그 수가 적고 열독인구도 급격히 위축되여 이른바 발행량이 점점 적어지는 문제가 존재하고있다.
주로 두가지 방면의 원인이 있다. 첫째는 분산화발전의 추세와 더불어 우리 나라는 도시화와 소수민족대이동 과정에 처해있다. 수많은 소수민족들이 농촌, 변강, 목축구에서 도시로 모여들고있다. 자신이 원래 집거해있던 모어(母语)환경을 떠나면 도서열독시 선택하는 언어에도 자연히 큰 변화가 발생하게 된다.
둘째는 “두가지 언어”의 보급에서 오는 도전이다. 소수민족이 통용언어를 장악하고 심지어 제3종 언어를 장악하는것은 큰 진보이며 또한 대추세이다. 이는 틀림없이 좋은 일이다. 이 과정에서 많은 소수민족은 한어라는 통용언어를 장악한후 도서선택에서 모어도서나 한어도서를 선택할수 있는 선택다양성을 지니게 되였다. 이는 원래의 모어출판물의 발행에 일정한 영향을 줄수 있다. 심지어 많은 소수민족은 먼저 한어를 배우고 모어를 제2언어로 배우기때문에 도서선택에서 우선적으로 한어도서를 선택하는 경우가 있다.
통계에 의하면 2010년 조선어로 수업하는 학생수가 25만여명에 달했으나 작년 통계에서는 이미 6만명으로 내려갔다고 한다. 조선어문외에 수학, 물리, 화학 등 기타 수업은 한어로 수업한다는것이다. 이런 상황은 민족출판사업에 커다란 영향을 주고있다.
민족출판사업의 번영을 위해 우리는 반드시 민족언어정책을 확실히 락착하고 민족언어문자에 대해 보호하고 발전시켜야 하며 완전한 언어문화생태계를 형성해야 한다. 또한 소수민족의 어린 독자들에게 풍부하고 다채로운 민족도서를 많이 제공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