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추락사고, 7세 녀아 기적 생환
2015년 01월 06일 08:28【글자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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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afile/201501/06/F201501060829038006700035.jpg) |
비행기 추락사고에서 기적적으로 생존한 세일러(왼쪽)와 엄마, 언니 |
미국 캔터키주 숲속에 추락한 경비행기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7세 녀아 세일러 구즐러가 여름옷 차림으로 맨발로 겨울 추위를 뚫고 약 1.5키로메터를 걸어 추락사실을 알린것으로 알려졌다.
캔터키 남서부 쿠타와에 사는 래리 윌킨스(71세)는 2일 저녁 희미하게 문을 두드리는 소리를 들었다.
문을 열자 코피를 흘리며 두팔과 발에도 피가 잔뜩 묻은 한 여자아이가 맨발에 반팔 차림으로 서있었다.
윌킨스는 《그 아이가 〈비행기가 추락해서 엄마, 아빠가 죽었어요. 저는 추락한 비행기에서 걸어왔어요〉라고 하며 〈여기 있어도 되나요?〉하고 묻더라》고 놀라워했다.
세일러는 아빠(48세) 엄마(46세), 두살 이상인 언니, 사촌언니(14세)와 함께 플로리다에서 새해 첫날을 보내고 일리노이 마운트버논 집에 돌아오는 길이였다. 이들이 탄 경비행기는 엔진(发动机)이상으로 이날 오후 6시경 캔터키 숲에 추락, 세일러를 제외한 4명 모두 숨지고 말았다.
구조대는 추락한 비행기에서 살아난것도 기적이지만 울창한 숲속에서 일곱살 녀아가 겨울 추위를 헤치고 민가를 찾아온것도 기적이라고 놀라워하고있다. 당시 캔터키지역은 령하에 가까운 기온에 비가 내렸고 어두워진 시각이였다.
그러나 맨발과 반팔 티셔츠(T恤衫) 차림의 세일러는 상처난 몸을 이끌고 30여분간 숲을 헤쳐나와 사람이 사는 집을 찾아 극적으로 생환했다.
윌킨스는 《이곳은 정말 험한 산간지역인데 이렇게 어린 꼬마가 스스로 왔는지 믿어지지 않는다. 정말 용감한 아이다》고 감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