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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궁 박물원,개관 90주년 맞이

2015년 09월 15일 16:32【글자 크게 복원 작게】【메모】【프린트】【창닫기

북경 고궁박물원이 오는 10월 10일,개관 90주년을 맞아 새롭게 단장하고 관광객들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고궁에서 18개 중요한 전시가 열리며 5개 구역이 새롭게 공개될것으로 보인다.

새롭게 단장을 마친 오문과 그 옆에 자리한 연시루(燕翅楼)전시장은 개관 90주년에 맞춰 개방할 예정이다.

후궁 녀인들의 천하로 알려졌던 자녕(慈宁)화원은 명 청 두 대에 걸쳐 황태후와 황태비들이 예불하고 휴식을 취하던 곳이다.

수강(寿康)궁은 청나라 시기 황태후가 거주하던 궁전으로서 건륭황제가 숭경(崇庆)황태후를 모시던 곳이기도 하다.

고궁박물원이 설립된 후에도 이곳은 줄곧 문물 보관창고로 사용됐고 대외에 개방한 적이 없다.

올해 안에 수강궁과 동궁전을 위주로 건륭시기 진열 상태를 그대로 복원시키고 220여 건에 달하는 유물들을 전시할 예정이다.

고궁 동쪽 구역인 연희궁(延禧宫)에는 명나라 시기 황제에게 바치는 도자기 어요(御窑)도자기와 고궁에 보관했던 여요(汝窑)도자기를 전시하게 된다. 5대 민간 도자기중 으뜸으로 꼽히고 있는 여요도자기는 현재까지 완정한 상태로 보관된것이 70 여 건밖에 안된다.

고궁 동화문(东华门)은 새롭게 개조한 뒤 고대 건축관으로 삼아 고대 건축조형과 설계도를 전시할 예정이다. 관광객들은 잔도(栈道)를 통해 지붕위에까지 올라가 둥화문의 건축과 채색그림을 가까운 곳에서 감상할수 있다.

무영전(武英殿)과 연희궁에서 열리는 "석거보급(石渠寶笈)"특별 전시회가 주목할만하다. 283편에 달하는 국보급 작품들은 고궁 박물관과 전국 박물관에서 보기 드문 작품들이다.

특히 진나라, 수나라로부터 시작해 송나라, 원나라 그리고 청나라 시기 어필(御笔)에 이르기까지 년대별로 전시되는 서화들이 이번 전시회에서 주축을 이룬다. 무영전에서 전시할 82편의 서화작품은 모두 널리 알려진 훌륭한 작품들인데 그중 3년간 전시하지 않았던 북송때 화가 장택단(张择端)의 대표적인 대작 "청명상하도(清明上河图)"의 전체 모습도 찾아볼수 있다.

래원: 중앙인민방송 (편집: 장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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