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변화하고있는 평양
2015년 09월 10일 11:23【글자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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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한 친구가 처음으로 북경에서 평양으로 와서 려행했다. 기자는 그날 저녁 그와 함께 평양 시중심에 있는 저명한 창전거리의 한 식당에서 식사했다. 창밖의 넓은 도로와 밝은 가로등, 끊이지 않는 차의 흐름과 부근 건축물의 오색찬란한 네온사인을 보며 친구는 "여기서만 보면 평양의 밤생활은 국내의 대도시와 별로 큰 차이가 없네그려!"라고 감탄했다. 친구의 그 간단한 말에 기자는 큰 충격을 받게 되였다. 기자는 2007년부터 2012년까지 평양에서 생활하면서 사업을 했고 2014년에 다시 평양에 돌아왔다. 짧은 2년동안 평양에는 서서히 변화가 발생하였다.
상상해보라. 당신이 스마트폰을 꺼내 전자상거래시스템에서 상품을 검색한후 최종적으로 마음에 드는 상품을 하나 선택하여 전자지불카드로 결제한후 집에서 물건이 오길 기다린다고 하자. 어쩌면 당신은 이것은 중국 국내에서 아주 보편적인 일이라고 생각하겠지만 만약 이런 일들이 조선 평양에서 발생한다면 당신은 이것이 얼마나 사람을 흥분시키는 일인지 느끼게 될것이다.
조선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조선인민복무총국이 현재 전자상거래시스템 "옥류"의 운행을 주관하고있다고 한다. 이 시스템은 조선내 인터넷 전자지불활동을 지지하는데 사용자는 컴퓨터나 핸드폰으로 구매하고싶은 제품을 검색하고 전자 지불을 할수 있으며 배달서비스를 요구할수 있다. 알려진데 의하면 "옥류"시스템은 조선 상업, 음식업 및 대중소비품 생산단위에 보급되였다고 한다. 하지만 현재 "옥류"시스템이 지지하는 조선내 인터넷은 조선주민만 사용할수 있다.
이외 기자는 평양에 택시가 뚜렷하게 많아진것을 발견하였다. 통계에 따르면 2013년말까지 평양에는 총 1500여대의 택시가 있다고 한다. 평양의 택시 대부분은 비야디인데 기본료금은 2딸라(2킬로메터 이내)이고 2킬로메터가 넘으면 킬로메터당 0.6딸라씩 받는다. 저녁 9시 이후 가격은 두배로 된다. 승객들은 직접 택시기사와 련락하거나 호텔 로비에서 택시를 부를수 있고 주요 간선도로입구나 호텔앞에서 기다릴수도 있다.
조선 인민의 오락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조선은 새로 고급 체육오락시설을 건설하였는데 마식령 스키장과 미림기마구락부가 대표적이다. 마석령스키장은 평양에서 약 180킬로메터 떨어져있으며 교통이 편리하고 보조설비가 완비하다. 스키장의 총면적은 3만평방메터에 달하고 총 10개 슬라이드가 있으며 모든 스키장의 구조설비가 합리하고 스케트장, 주유소, 호텔 등 보조시설도 구비되였다.
미림기마구락부는 2013년 10월에 건설되였는데 구락부에는 달리기 코스, 훈련장, 기마지식 보급실, 피로회복원, 의료구조실이 있고 모든 건축물 외부는 원목으로 만들어졌다. 구락부에는 모두 120마리의 말이 있고 코치와 사업일군이 170여명이 있어 기본적으로 한사람당 말 한마리를 책임질수 있다. 료해한데 따르면 여기에 기마하러 온 려행객이 가장 많을 때는 하루에 150여명에 달하며 관광객까지 하면 려행객 총량은 3, 400명에 달한다. 구락부는 개방된 이후 조선민중들의 사랑을 받고있다.
만약 당신이 랭정하게 관찰한다면 새로운 건축물이 평양시내에 일어서고 거리 행인들의 스타일이 아름다와지고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주민들이 많아지는 등 "주의를 기울여 관찰하기만 하면 모든곳이 변화"하는것을 발견할수 있다. "부드러운 봄비가 만물을 적시듯"이 이런 변화는 점차 은연중에 평양주민들의 일상생활에 융합되였고 그들의 식, 주, 행, 오락 등 여러 면에 반영되였으며 또한 점차 그들의 미래에도 영향주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