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유전자 "검색엔진" 개발, 암 연구 수월해질듯
2014년 05월 29일 08:39【글자 크게
복원 작게】【메모】【프린트】【창닫기】
한국 연구진이 암을 유발하는 유전자변이에 대한 문헌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찾아볼수 있는 검색엔진을 개발했다. 암 정복을 위한 연구가 한층 수월해질것으로 보인다.
한국 미래창조과학부는 카이스트 전산학과 박종철교수 연구팀과 광주과학기술원 리현주교수가 공동연구를 통해 암 유전자에 특화된 검색엔진 "온코서치"를 개발했다고 일전 밝혔다.
암 발병의 주요 원인은 수천개에 달하는 유전자의 비정상적 변화와 그에 따른 신호전달 체계 교란인데 암 치료법을 발견하려면 유전자 변화가 어떻게 암을 유발하는지 그 메커니즘을 리해하는게 중요하다. 이러한 연구를 효과적으로 수행하려면 암 관련 유전자에 대한 과거 연구결과들을 바로바로 수집해 분석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국제적으로 암 관련 유전자에 대한 수많은 연구가 진행됐고 그 결과가 연구문헌 데이터베이스(DB)에 축적돼 있지만 문제는 이 방대한 DB에서 얼마나 빠르고 쉽게 필요한 정보를 찾아내느냐이다.
이번 연구팀이 개발한 온코서치는 첨단 텍스트마이닝기술 등을 적용해 약 300만건의 생물학·의학 연구문헌이 저장된 DB "메드라인"에서 유전자 발현량변화와 유전자변이에 따른 암 진행상태를 기술하는 문장만 "콕" 찝어 알려준다.
또 메드라인에 등재된 모든 론문에서 1천700종 이상의 악성종양과 7천500여개의 유전자 관련 문헌정보를 손쉽게 검색할수 있도록 도와줘 암 연구의 질적 향상에 이바지할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