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과 일본 스웨덴에서 정부간 협상 진행
2014년 05월 28일 09:49【글자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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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과 일본 정부 대표단이 26일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에서 새로운 정부간 협상을 가지고 량국관계 정상화와 관련된 일련의 문제를 론의했습니다. 오늘은 조선과 일본의 이번 정부간 협상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조선과 일본 정부 대표단의 정부간 협상은 스톡홀름의 한 호텔에서 시작됐습니다.
일본 대표단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 이하라 쥰이치 국장이 인솔하고 조선 대표단은 조일 외교관계 정상화 담판 담당 송일호대사가 단장을 맡았습니다.
쌍방은 올해 3월 중국 베이징에서 접촉을 가진데 이어 이번에 재차 외교국장급 공식 협상을 진행합니다. 이에 앞서 쌍방간 교류는 16개월 동안 중단되였었습니다.
새로운 협상에 대해 쌍방은 모두 각이한 욕구가 있습니다.
조선은 이번 협상에서 일본이 대 조선 제재를 조속히 해제할것을 요구할 계획인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선 대표단 송일호 단장은 량국관계와 관련되는 문제에서 일본과 광범하고 진지하게 협상할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하라 쥰이치 일본 대표단 단장은 회의 시작시 실종된 일본인 문제 재 조사와 관련해 조선과 공감대를 달성할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올해 3월에 진행된 베이징 회담을 바탕으로 미해결 현안들과 관련해 진전을 이룩하기를 희망했습니다.
이와 함께 일본은 솔직하고도 진지한 토론을 거쳐 량자의 리익과 연관되는 광범한 문제들에 대해 합의할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이하라 쥰이치 단장은 밝혔습니다.
이번 협상은 사흘간 진행되며 28일에 끝납니다.
협상에서 조선 핵시험, 도쿄에 위치한 조총련 청사 자산 처리 등 문제가 거론될 예정입니다.
일본과 조선간의 관계 정상화 협상은 오랜기간 진행되여 왔습니다.
2004년 5월 당시의 일본 총리였던 고이즈미 쥰이치로가 조선을 방문해 량국 관계 정상화 등 문제에 대해 조선측과 회담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의 방문은 사람들이 량국관계 정상화 행정에 대해 큰 기대를 가지게 했습니다.
하지만 그후 양자의 접촉은 끊겼다 이어지기를 반복했습니다. 그 주요원인은 양자가 관건문제에서 서로 양보를 하지 않은 것입니다.
실종된 일본인 문제에서 조선은 지난 세기 70년대와 80년대에 일본인 13명을 납치했다는 점은 승인하지만 이미 세상을 뜬 사람들을 제외하고 나머지 5명은 일본에 돌아갔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은 피랍된 일본인이 17명이라면서 조사를 다시 재개할 것을 조선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외 기타 문제에서도 량자의 견해는 서로 엇갈립니다.
게다가 10년동안 조선이 핵시험을 진행하고 위성을 발사한 점, 일본 정계요인이 야스구니 신사를 참배한 등 상황으로 량국관계는 진척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새로운 한차례 조-일 접촉이 성과를 달성할수있는가 하는데 대해 해당측들은 각이한 견해를 보이고 있습니다.
협상이 시작되기전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보도발표회에서 양국간 대화가 한걸음 더 앞으로 나아가는것도 좋은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본 재해방지 대신인 후루야 게이지 납치문제 담당상은 일전에 고이즈미 쥰이치로 총리의 조선방문 10주년 기념행사에서 조선이 문제 해결 자세를 취하면 일본도 일방적 제재를 해제하는 가능성을 열어둘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독일 일본문제 연구소 학자 마슬로우는 량자 접촉이 장기적으로 중단된 배경에서 이번 협상의 주요역할은 신뢰 재 구축, 즉 지속적인 협상을 통해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일본 국제교양대학 도요타 데스야 부교수는 조선과 한국관계가 긴장할때 조선이 오히려 일본과의 관계개선을 도모할 수 있다면서 이번 스톡홀름 협상은 기대할만하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독일 학자 한센은 량자가 스웨덴을 새로운 한차례 협상 개최지로 정한 것은 그곳이 량자가 모두 받아들일수 있는 중립지역이기때문이라면서 실종된 일본인 문제가 아주 복잡하기때문에 협상이 돌파를 이룩할 기회가 아주 작다고 내다보았습니다.
지금까지 조선과 일본이 스웨덴에서 정부간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데 대해 말씀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