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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룡하: 소문없는 절색의 강

2014년 05월 27일 10:19【글자 크게 복원 작게】【메모】【프린트】【창닫기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계곡 12 중 열두번째인 우룡하(遇龍河)는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수인 계림(桂林,)의 정수로 인정되는 소문없는 절색의 강이다.

사람들은 계림의 산과 리강(漓江)의 물에 익숙하다. 리강의 부두에서 유람선을 타고 맑은 강물우를 흐르면서 20위안권 위안화 뒤면에 인쇄된 그 바위산을 수도 없이 보아왔다.

리강이 이 세상의 주목을 받를 때 우룡하는 계림의 깊은 골방에 몸을 숨기고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사람들이 유람선의 붐비는 인파와 돌아가는 엔진소리, 천편일률적인 코스에 싫증을 느끼고 기계로 작동하는 유람선에서 내려 대나무 쪽배를 타고 깊은 시골로 진입했다.

그렇게 세상사람들앞에 모습을 드러낸 강물이 바로 우룡하이다. 우룡하는 리강처럼 넓지는 않지만 수줍은 미소를 머금은 소녀처럼 이 동네 저 동네를 돌면서 변화많은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친절감을 주는 부드러운 강 우룡하는 그로부터 세상에 알려지고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그를 찾아 양삭으로 몰려든다. 양삭의 서가(西街)에 내려 자전거를 빌려타고 우룡하기슭의 산길을 따라 달린다.

저 멀리에는 산봉이 첩첩 둘러서고 물가에는 푸른 벌판이 펼쳐져 있는데 풀 향기 싱그럽기 그지없다. 가다가 임의로 아무곳에서 자전거를 내려 논밭 둔덕에 앉아 벼의 향기를 맡을수도 있고 밥짓는 연기의 고요한 동네에 들어가 꼬마들과 놀수도 있다.

우룡하의 아름다움과 어울리지 않는듯한 이름의 공농교(工農橋)는 우룡하의 황혼이 아름다운 장소이다. 태양이 저 멀리 산뒤로 몸을 숨기면 산봉이 서서히 검정빛으로 변한다.

하늘가에는 장미빛의 노을이 화려하고 우룡하는 검은 산과 붉은 노을의 하늘을 그대로 받아안고 시시로 변화한다. 그 때 저 산기슭에서 쪽배 한척이 소리없이 미끄러져 나와 더욱 비경이다.

양삭에서 최대의 돌다리는 수백년전의 명(明)나라때 축조한 우룡교이다. 우룡하라는 강이름도 바로 이 다리에서 따온것이다. 우룡하 량쪽의 숲을 련결하는 우룡교의 돌난간에는 정교한 조각이 남아서 어제날의 풍채를 보여준다.

우룡교에 올라서서 상류를 바라보면 물안개속에 무성한 숲이 아련하고 부리교(富里橋)와 금룡교(金龍橋)가 나란히 위치해 있다. 몸을 돌려 하류를 바라보면 청산록수속에 동네들이 점점이 수를 놓고 그 곁에는 논밭들이 사이좋게 펼쳐져 있다.

우룡하에서는 대나무쪽배를 타고 물길을 거슬러 올라가는 코스가 좋다. 맑은 강물이 졸졸 소리내며 종아리를 스쳐가며 말을 거는듯 무한한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

옛스러운 다리가 고요한 물우에 거꾸로 비껴 아치형의 교각과 함께 둥근 달을 방불케 하는데 그 고요함을 깨뜨리는것은 대나무쪽배뿐이다. 물가의 고목도 마치 젊은 시절을 회억하는 듯 고요하다.

물가의 시골집에서 풍성한 식사를 했다. 이 곳에서는 벌판에 놓아 기르는 토종닭으로 조리한 통닭찜이 일미이다. 음식맛도 맛이지만 물가에 놓여 있는 야외 식탁때문인지 모두들 식욕이 만만치 않다.

이 곳에서는 맥주로 끓인 생선탕도 인기이다. 맥주 맛과 매운 맛이 짙은 이 생선요리는 얼핏 보면 고요하고 우아한 우룡하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오히려 하얗고 부드럽고 담백한 쌀국수가 우룡하의 음식이라고 할수 있다.

우룡하는 하류로 내려가면서 물길의 폭이 점점 넓어지고 아기자기하던 산세도 리강의 산처럼 웅장하게 변한다. 그 사이로 검정 기와에 하얀 벽체의 동네가 자리잡고 있다.

그 동네가 바로 천여년전 당(唐)나라때 개발된 귀의(歸義)현이다. 당나라때의 성과 명나라때의 가옥, 청나라때의 장원을 가진 이 동네에서는 예로부터 많은 인재들도 배출되였다.

어제날의 사당건물도 그대로 남아 있고 창틀의 조각도 여전한데 세월은 벌써 오늘에 이른다. 청석을 깐 골목을 걸으면 키 높은 담에 둘러싸인 저택에서 싱싱한 생활의 분위기가 풍겨나온다.

세월이 흘러 모두가 변하지만 우룡하만은 변함없이 동네앞을 흐르고 흘러 수천년이다. 따라서 이곳 사람들의 생활도 이 강물처럼 자자손손 이어져 오늘에 이른다.

계림과 리강, 양삭과 우룡하를 보면 사람들은 무언가를 깨닫게 된다. 계림산수의 정수를 보여주는 우룡하는 산 좋고 물 맑은 자연경치로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하는 동시에 고즈넉한 시골의 벌판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는것을.

그러니 아무런 인공적인 가공도 없고 속세의 번잡함이란 그림자도 볼수 없는, 규방에 깊이 몸을 숨긴 절색의 강물 우룡하를 좋아하지 않을 사람이 이 땅우에 어디 있을손가?

설명:

우룡하의 코스로는 대나무 쪽배를 리용한 래프팅이다. 상이한 코스가 있는데 금룡교에서 공농교까지가 대표적이며 길이는 12km, 소요되는 시간은 4-5시간이다.

혹은 자전거를 임대해서 우룡하를 따라 시골길을 달리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양삭에서 공농교까지 달려서 공농교에서 일몰을 구경하는 코스가 인기이다.

우룡하 려행에서 숙소는 양삭에 정하는것이 좋다. 양삭에는 다양한 려관이 있고 특히 서양식 분위기의 서가에 가격이 저렴하고 정갈한 려관과 다양한 음식점, 까페 등이 모여있다.

양삭은 밤이 되면 까페와 가게 모두가 불을 밝히고 영업을 함으로 외딴 시골이라는 느낌을 전혀 받지 못한다. 양삭의 대표음식으로는 리강에서 나는 생선에 맥주를 넣어 조리한 맥주 생선찜이다.

위치: 광서(廣西,) 장족 자치구 계림(桂林)시 양삭(陽朔)현

교통: 다양한 교통편으로 계림에 이른 다음 유람선이나 자동차를 리용해 양삭에 도착한다.

계절: 봄
(국제방송).

래원: 연변일보 (편집: 김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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