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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도가: 숲속의 풍경

2014년 05월 29일 08:55【글자 크게 복원 작게】【메모】【프린트】【창닫기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 12 중 두번째인 몰도가(莫爾道嘎) 국가산림공원은 숲이 아름다운 곳이다. 이 곳에는 중국 북방 최대의 산발인 대흥안령(大興安嶺)에서 가장 잘 보존된 락엽송의 원시림이 펼쳐져 있다.
바같세상에서 그 무슨 변화가 일어나도 이 나무들은 전혀 개의치 않고 대를 이어 자라기만 하면서 오늘까지 이른다. 숲속에서는 숲이 설레는 소리를 마음으로 듣고 숲속을 경유하는 강물에서는 격정에 넘치는 래프팅을 즐길수 있다.

몰도가진은 아담한 소도시이다. 관광시장을 위한 개발의 여지도 없고 따라서 현대적인 들뜸도 전혀 보이지 않는 숲속의 동네이다. 동네에서 어느 정도 큰 려관도 일실 4명룸이고 단독 샤워시설도 없다. 그럼에도 려관은 항상 만원이다.

그렇게 되면 민박규모의 작은 려관을 찾을수밖에 없다. 몰도가진에서는 머루와 목이버섯 등 숲에서 나는 다양한 특산물을 맛 보거나 구입하면서 숲속의 상황을 간접적으로 볼수도 있다.

몰도가진에서 일박하고 다음 날 이른 아침 짚을 타고 숲속려행을 떠난다. 100km의 기나긴 려정을 달리노라면 끝없는 산길을 마냥 가도 밀림의 변두리인듯하다.

이 곳에는 꿋꿋하게 솟은 소나무와 우아한 벗나무가 숲을 이루고 계절에 따라 다채로운 의상을 바꾼다. 여름에는 짙은 푸름, 가을에는 불타는 붉음, 겨울에는 눈부신 백색을 자랑한다.

그 중에서도 일명 미인송으로 불리우는 적송의 숲이 장관이다. 25m 높이의 신장에 꺼칠꺼칠한 나무껍질, 날카로운 나무잎 등이 미인과 거리가 멀지만 북쪽 나라의 미인은 이런 모양이라고 리해할수 있다.

적송의 숲속에 들어서면 검붉은 굵은 소나무가 눈앞에 줄지어 있고 땅에는 두터운 락엽이 카펫처럼 깔려 있다. 숲에는 사슴뿌리 소나무와 자매 소나무, 부부 소나무를 비롯해 이쁜 이름의 소나무들이 다양한 모양을 자랑한다.

적송의 숲속 깊이에는 인간의 흔적이 닿지 않는다. 발 디딜 틈도 없는 숲속에 벼락맞은 고목이 자리를 지키고 잡초와 들꽃, 버섯, 곤충, 조류가 자연속에서 각자의 역할을 유지한다. 단, 그 속에 인간의 자리만은 없다.

강인함을 보여주는 적송의 숲 옆에는 중국 주목의 숲이 펼쳐져 따스한 정을 가미한다. 갈색의 줄기와 푸른 잎, 하얀 꽃과 붉은 열매의 중국 주목은 담담한 향기로 아련한 정을 불러일으키기고도 남는다.

길가에 청도(聽濤)라는 두 글자가 새겨진 바위가 보인다. 소나무숲에서 설레는 나무의 파도소리를 듣는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차에서 내려 숲속에 들어가면 자신의 발자국소리와 자동차의 엔진소리만 들린다.

마음을 가다듬고 숨도 죽이고 있으면 처음에는 고요하던 숲이 가볍게 설레이기 시작하다가 소나무의 파도소리를 들려준다. 숲의 파도는 귀로만 듣는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듣는것임을 깨우치는 순간이다.

몰도가에는 푸른 이리라는 뜻의 창랑(蒼狼)과 하얀 사슴의 의미인 백록(白鹿)이라는 이름의 섬이 있는데 전한데 의하면 옛날 창랑이라는 몽골족 남자와 백록이라는 녀인이 이 곳에서 아기자기 살다가 죽은 뒤 섬으로 변했다고 한다.

오늘날 창랑섬은 사냥터로 되고 백록섬에는 아담한 리조트들이 조성되여 이 두 섬은 고요한 몰도가에서 인간의 흔적이 가장 많은 관광지이다. 몰도가의 명물인 래프팅도 바로 이 백록섬에서 출발한다.

다른 곳의 래프팅은 대부분 배사공이 있어서 방향을 잡아주고 속도를 조절한다. 하지만 이 곳의 자그마한 고무배에는 배사공은커녕 산림공원의 안내원도 없이 관광객들만 탄다.

래프팅에 전혀 문외한인 손님들이 배에 몸을 맡기고 물길을 따라 임의로 흘러내리는데 그 자유스러운 느낌은 말로 형언하기 힘들다. 맑은 물이 옅게 흐르고 물살도 급하지 않아 아무리 굽이굽이 돌아도 전혀 위험이 따르지 않는다.

한 쪽배에 서너명이 타고 흐르다가 배가 옅은 여울에 걸리면 아예 배에서 내려 시원한 물에 두 발을 잠그고 자연을 피부로 느낄수 있다. 배가 섬을 지날 때면 백사장에 누워 해바라기를 할수도 있다.

기나긴 물길을 따라 청산속을 흐르면 숲의 비경을 속속들이 알수 없는 유감을 느낀다. 하지만 몰도가 전경이 보이는 전망대에 올라 숲과 물과 섬을 바라보면 이 곳이야말로 가장 완벽한 숲이라고 자신하게 된다.

숲속 려행을 마치고 몰도가진에 돌아오면 변함없이 고요한 동네의 사람들이 진심어린 표정으로 잘 놀았냐고 묻는다. 머루는 여전히 한없이 싸고 어디서든 손만 들면 지나가던 1원짜리 간이택시가 옆에 멈추어선다.

날이 다르게 빨리 성장하는 관광시장과는 무관하게 변함없이 고요하고 순진한 마음을 유지하는 이 곳 사람과 웅장한 개발계획도 없이 소박한 려관이 자연의 원시림에 빛을 더해준다.

설명:

몰도가진에서 숲속 려행을 하기 위해서는 차량을 대절하는 방법밖에 없다. 소요되는 시간은 반나절이다. 백록섬에 식당들이 있지만 사용객이 많아서 자체로 도시락을 준비하는 편이 훨씬 좋다.

수심도 깊지 않고 물살도 급하지 않아 위험이 없는 래프팅이지만 두세명 정도 함께 하는것이 좋다. 시간은 자신이 속한 팀의 일정에 따라 임의로 정할수 있다.

위치: 내몽골자치구 후룬벨(呼倫貝爾)시 몰도가(莫爾道嘎)진

교통: 항공편이나 렬차편을 리용해 하라얼(海拉爾)에 도착한 다음 몰도가행 시외뻐스를 리용한다.

계절: 가을

(국제방송).

래원: 연변일보 (편집: 김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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