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롱구 “악동” 로드먼, 조선에 가다
—묘기 롱구단 일원으로 평양 방문
2013년 03월 01일 11:05【글자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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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롱구(NBA)가 배출한 력대 최대의 악동 데니스 로드먼(52살)이 조선을 방문해 화제이다.
AP통신은 지난달 26일 로드먼이 할렘묘기롱구단의 일원으로 평양에 도착했다면서 로드먼이 조선의 뉴스쇼에도 출연할것이라고 보도했다.
로드먼은 음주운전, 성추행, 공무집행방해 등 행동으로 악동이라는 별명까지 붙은 인물이다. 로드먼은 NBA 시카고 불스와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등에서 활약하며 다섯차례나 우승을 맛봤다. 현역시절 활약을 중심으로 자서전을 출간한바 있는 로드먼은 최근에는 시카고불스의 상징인 황소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동화책을 펴냈다.
그는 2011년 8월 롱구 명예의 전당 입회 연설에서 “누군가 나에게 ‘후회되는 일이 있느냐’고 묻는다면 ‘더 좋은 아빠가 되지 못한것’이라고 답하겠다”고 말한바 있다.
로드먼의 조선방문활동은 미국의 유료채널 HBO의 TV 프로그램으로 제작돼 4월초 방영될 예정이다. 로드먼은 조선에서 일주일간 머물면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롱구캠프를 열고 조선 롱구선수들과 친선경기도 할 계획이다.
올해 미국의 유명인사가 조선을 방문한것은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에 이어 두번째이다. 로드먼이 속한 할렘롱구단은 한달전 조선으로부터 초청장을 받은것으로 알려졌다.
전세계를 돌며 경기를 펼치는 할렘롱구단으로서는 조선이 122번째 방문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