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휠체어마라손대회 신기록 우승
2013년 05월 06일 10:58【글자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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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셀 훅(27살,스위스)이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4일,한국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서 열린“제22회 서울국제휠체어마라손대회” 풀코스(全程)에 출전한 마르셀 훅은 1시간 20분 52초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점을 통과했다.이는 지난 2008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어니스트 반 다이크가 세운 신기록(1시간 21분 46초)을 훌쩍 뛰여넘는 신기록이다.
경기내내 지난해 우승자 호키노우에 코타(일본)와 접전을 벌리던 훅은 호키노우를 불과 0.07초 차이로 따돌렸다.
호키노우에 코타는 아깝게 우승을 놓쳤지만 아시아 신기록을 따내는 기쁨을 누렸다. 기대를 모았던 세계 기록 보유자인 카나다의 조쉬 캐시디(29살)는 6위, 세계랭킹 3위인 미국의 조슈아 조지(29살)는 7위에 그쳤다. 올해 첫 풀코스에 도전한 한국의 첫 녀성 휠체어 마라토너 김수민(26살)은 2시간 32분 54초로 총 3명의 출전선수가운데 3위를 차지했지만 완주에 성공해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자원봉사자 등 2000여명이 참가해 대성황을 이뤘다.한국의 김정록 대회장은 페회사를 통해“올해도 서울국제휠체어마라손대회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어울림의 장으로 치뤄져 기쁘다”며 “이번 대회에 아낌없는 지원과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