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안중근의사 기념비 설립에 강한 불만
일본관방장관 안중근을 "범죄자"로 지칭
2013년 11월 20일 14:40【글자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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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식민지통치시기 조선통감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안중근의사에 대한 한국과 일본의 견해차이가 벌어지며 론난이 불거지고있다고 19일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흑룡강성 할빈기차역에 안중근기념비를 설립하는데 관하여 일본내각 관방장관 스가 요시히데는 19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한국정부에 '안중근은 범죄자'라고 거듭 표명해온 와중에 이런 행위(기념비설립)는 일한관계에 불리하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날 오후 한국외교부 대변인도 "안중근의사는 우리 나라 독립과 동양의 평화를 위하여 생명을 바쳤다. 일본이 당시 주변국에 어떤 일을 했는지를 살펴본다면 관방장관의 말이 얼마나 터무니가 없는가를 알수 있다"고 반박했다. 스가는 이날 저녁 기자회견에서 또 "한국측의 반응이 과도하다. 나는 감정색채를 띠지 않고 우리 나라의 일관된 립장을 표명했을뿐이다"라고 변명했다.
중국외교부 대변인 홍뢰는 19일 기자회견에서 "안중근은 력사상 유명한 항일의사이며 중국에서도 존경받는 인물이다. 중국측은 섭외기념시설에 관한 규정에 따라 관련 사업을 추진할것이다"라고 밝혔다. 일본매체들은 중국의 이런 립장은 한국을 지지하는 태도라고 분석하고있다. 한편 네티즌들은 일본이 한국을 비평하는것과 정치인들이 야스구니진쟈를 참배하는것에 대하여 변호하는것은 두가지 표준을 집행하는것이라고 꼬집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