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자 일본 신문들은 전날 한일 정상이 서울과 도꾜에서 열린 국교정상화 50주년 기념 리셉션에 교차 참석한 사실을 대서특필하고 한일관계 개선의 조짐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군위안부 문제 등 력사인식을 둘러싼 량측 사이의 골은 여전히 깊다는것이 대체적인 론조였다.
아사히신문은 량국 정상이 수교 50주년 행사에 교차 참석하고 21일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록문제에 협력키로 한것 등에서 "관계개선의 조짐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평가하는 한편 "위안부문제 등 량국의 주장에 격차가 있는 현안은 많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사히신문은 사설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전후 70년 총리담화가 새로운 갈등을 야기하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를 할 필요가 있다"면서 "한국측도 위안부문제 등을 둘러싼 한국내 설득이 중요해질것"이라고 강조했다.
요미우리신문의 사설은 "한차례 정상회담으로 관계가 극적으로 개선되는것은 아니다"면서 "하지만 대화를 거듭하는 중에 다양한 과제를 진전시키는 지혜를 서로 내는것이 지도자의 역할일것"이라고 주문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사설에서 량국 정상의 행사참석에 대해 "력사적으로 꺾어지는 시기를 맞아 어떻게든 관계타개의 실마리를 찾고싶다는 량국 정부의 강한 의지가 엿보인다"면서 경제·안보·문화 등에서의 협력을 심화하기 위한 한일 정상회담의 조기실현을 촉구했다.
래원: 연변일보 | (편집: 김홍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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