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의료구호 단체인 국경없는의사회(MSF)가 운영하는 예멘 북부의 병원이 사우디아라비아 추정 련합군의 폭격으로 파괴됐다. 아프간에서 미군의 오폭을 받은지 불과 한달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발생한 두번째 피폭이다.
MSF 예멘 현장 책임자 하산 보세닌은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예멘 북부 사다 주에 있는 병원이 26일 밤 수차례 공습을 받았다"며 "다행히 첫번째 공습은 직원이 없는 수술실을 타격했지만 두번째 미사일은 산부인과 병동을 때렸다"고 밝혔다.
보세닌은 "오폭이었을 수도 있지만 병원을 대상으로 한 공격이 전쟁범죄임은 명백한 사실"이라며 "우리는 2주전에 사우디아라비아 주도 련합군에게 위성항법장치(GPS) 좌표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MSF는 이번 공격이 사우디 련합군의 제트기로부터 가해졌으며 폭격으로 최소 직원 2명이 다쳤다고 덧붙였다.
사우디 련합군 대변인인 아흐메드 아세리 준장은 근래 사다 주에서 공습을 가해왔던 것은 사실이지만 MSF 병원을 공격한 적은 없다며 폭격 사실을 부인했다.
유엔아동기금(UNICEF)은 지난 3월 사우디 주도 련합군의 공습이 시작된 이래 예멘에서 병원이 피격당한것은 이번이 39번째며 다수의 아동이 의약품 부족으로 숨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래원: 연변일보 | (편집: 임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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