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동, 아프리카 등에서 유럽으로 류입된 난민수가 100만명을 넘어 7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럽 각국은 이때문에 정치적, 사회적으로 곤욕을 치렀지만 밀입국 브로커들은 올해에만 10억딸라 이상 벌어들이며 최고의 호황을 누렸다.
22일(현지시간) 유엔난민기구(UNHCR)와 국제이주기구(IOM) 등에 따르면 지중해와 에게해를 경유해 유럽에 들어온 난민은 21일 현재 97만 2551명이다. 여기에 토이기 등 륙로를 거쳐 입국한 난민 3만 4000명을 더할 경우 난민수는 100만6551명으로 추산된다.
IOM 윌리엄 레시 스윙 사무총장은 “올해 난민규모는 작년의 3~4배”라고 말했다. 유럽 류입 난민수가 년간 100만명을 돌파한것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이다.
이들 유럽난민중 49%는 스리아 출신이고 아프가니스탄(21%), 이라크(8%), 에리트레아(4%), 나이제리아(2%), 파키스탄(2%), 소말리아(2%) 등 순이였다. 이들 나라는 대부분 내전중이거나 극심한 경제난을 겪고있는 지역이다.
이같은 난민류입 증가로 유럽 각국은 내부 진통을 앓았으며 EU 회원국간에도 갈등이 격화했다. 독일이 주도한 EU 난민 쿼터제(配额制)는 지지부진하며 EU 가입국간 국경자유 왕래를 보장한 솅겐조약도 사문화될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있다. 미국에서도 수리아난민 수용을 놓고 사회적론난이 커지고있다.
반면 난민장사군들은 큰 돈벌이를 했다. 스윙사무총장은 “밀입국 브로커들은 가족수나 밀입국 경로에 따라 2000딸라부터 최고 6000딸라까지 받는다”고 설명했다. 이를 전체 난민수로 환산하면 밀입국 브로커들이 올해에만 10억딸라 이상을 챙겼다는 추산이 나온다.
하지만 브로커들이 고무뽀트나 소형 플라스틱(塑料)배에 탑승정원의 수십배가 넘는 난민을 태워 지중해나 에게해로 보내다 보니 전복사고가 빈번히 발생했다. 올해 바다를 통해 유럽으로 향하다가 숨지거나 실종된 난민수는 3625명으로 지난해보다 500여명 증가했다고 IOM은 밝혔다. 이가운데 2889명은 북아프리카에서 이딸리아로 가다가 익사했고 706명은 토이기에서 그리스로 항해하다가 전복사고 등으로 사망했다.
IOM 조 밀만 대변인은 유럽지역의 명년도 난민문제 전망과 관련해 “난민문제가 명년에 개선될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수리아내전의 향방과 유럽국가들의 정책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것”이라고 예상했다. 스윙사무총장은 “난민이나 이들을 수용하는 국가 모두가 합법적이고 안전한 이주를 할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래원: 길림신문 | (편집: 김홍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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