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5월 16일발 신화통신: 메르켈 독일 총리는 16일, 2021년 총리 임기가 끝나면 유럽련합에서 더는 임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이날 뤼터 화란 총리와 회동한 후 가진 합동 기자회견에서 작년에 이미 2021년 이후 정계에서 은퇴할 것임을 선언했다며 이 결정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은퇴후에도 유럽을 포함해 그 어느 곳에서도 정치적 활동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 언론들은 최근 메르켈 총리가 독일 정계를 떠난 뒤 유럽련합 임직을 선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했다. 《쥐트도이체 차이퉁지》가 16일 게재한 인터뷰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는 자신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유럽을 우려하고 있어 자신도 모든 사람들과 함께 유럽의 운명을 위해 노력할 책임감을 더 느끼게 되였다고 언급했다.
2018년 10월 정계의 상록수로 불리는 메르켈은 기독교민주련합(기민맹) 대표와 총리직을 더는 련임하지 않을 것이지만 2021년까지 총리직을 맡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12월 안네그레트 크람프-카렌바우어가 기민당 대표로 당선되였으며 18년간이나 이 직무를 맡았던 메르켈을 대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