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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의 종양은 사진 속의 온화하고 확고한 미소를 담은 그 모습이다. 표준형의 백팩, 퇴색한 캡모자를 하고 있는 우람진 사나이가 설상고원에서 이토록 환하게 웃고 있다. 영원히 멈출 줄 모르는 형상이다.
이분이 바로 생명을 보호하듯이 조국식물유전자은행을 지켜온, 설상고원에서 산을 넘고 물을 건느며 50여만리를 걷고 해발 6000여메터 되는 곳까지 수차 톺아오르며 4000여만개 종자를 수집하고 ‘식물보호전’을 시작한 사람인가? 이분이 바로 고혈압, 심장비대의 위험도 무릅쓰고 16년 동안 서장에서 사업하면서 서장대학 생태학과를 국가 ‘두가지 일류’에 입선시킨 사람인가? 이분이 바로 안해와 “애가 15살되면 그 때부터 돌보겠다”고 약속하고는 쌍둥이 아들 15살 생일을 쇠고 16번째 되던 날에 이 세상을 영원히 떠난 사람인가?...
눈물이 기자의 두눈을 가리웠다. 장강 중하류평원으로부터 서장고원까지, 상해 간석지에서 ‘부활’한 홍수림으로부터 ‘노아의 방주’와 같은 유전질자원은행에 이르기까지 기자는 복단대학당위 위원이며 연구생원 원장이며 서장대학 교장조리인 종양 교수의 발자취를 찾아다녔다. 종양 교수의 장족이름은 쒀랑뚠주이다.
높다란 설산, 드넓은 강물을 그는 이제 볼 수도 없고 들을 수도 없다. 하지만 그가 남겨놓은 4000여만개의 종자는 아직도 휴면 속에서 조용히 발아를 기다리고 있다. 그들은 앞으로 어느날 씩씩한 생명으로 한 대학교수가 짧지만 화려한 일생으로 오랜 세월 전하여질 생명의 노래를 엮어놓았다고 사람들에게 알려줄 것이다.
래원: 인민넷-조문판 | (편집: 김홍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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