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들이 하나둘 짐을 싸서 취날왕(去哪儿网)을 떠나고있다. 5일 북경청년보보도에 의하면, 남방항공(南航), 해남항공(海航), 수도항공(首都航空), 중경항공(重庆航空) 등 항공사들이 취날왕 사이트를 떠난데 이어 4일에는 중국항공(国行), 동방항공(东方航空) 이 잇달아 떠났다.
온라인 려행업체인 취날왕이 항공사들로부터 '버림' 받게 된 리유는 취날왕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횡포'를 부렸기때문으로 알려졌다.
중국항공사는 통보문을 통해 '최근 들어 취날왕을 리용해 항공권을 구입한 승객들로부터 신고가 급증하고있다'면서 '취날왕이 임의로 항공권가격을 인상하고 항공권 사용조건을 까다롭게 만드는가 하면 항공권 환불 또는 날자변경 수수료를 높게 받는 등 행위는 항공사의 서비스원칙을 벗어났을뿐아니라 승객들의 리익을 해쳤다'고 밝혔다.
중국항공사는 1월 5일부로 취날왕 인터넷거래를 중단하고 자체 항공사 공식사이트와 휴대폰앱 등을 통해서 항공권을 취급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취날왕과의 합작관계를 중단한 남방항공, 해남항공, 수도항공, 중경항공 등 항공사들도 통보를 통해 취날왕이 임의로 가격을 높게 부르고 항공편 변경 수수료를 높게 받는 등 문제들로 인해 합작관계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힌바 있다.
그러나 취날왕측은 합작이 중단된 리유가 '정렬'를 두고 서로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했기때문이라고 해석했다. 항공사들은 시간 순서대로 정렬을 원하는데 취날왕은 가격순으로 정렬을 하기때문이라는것이다.
취날왕 관계자는 "현재 취날왕을 떠난 항공사들과 교섭중이며 빠른 시일내에 서비스가 재개될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취날왕은 특가 항공권 등에 '날자변경 불가, 환불불가, 명의이전 불가' 등 까다로운 조건을 제시, 소비자들로부터 '횡포'를 부리고있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똑같은 가격의 할인 항공권에 대해 항공사들은 "변경 또는 환불 요구시: 항공기 리륙전 변경 수수료 30%, 항공기 리륙후 50%, 항공기 리륙전 환불수수료 50%, 리륙후 환불불가. 항공권 변경시 차액 추가"라고 규정하고있지만 취날왕의 경우 "변경 불가, 환불불가, 명의이전 불가"라고 돼있다.
래원: 연변일보 | (편집: 장민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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