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중국어 필수과목 지정, 학생들에게 의무교육
2017년 05월 18일 16:06【글자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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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은 중국어를 필수과목으로 지정, 소학교 중학교 고중생들에게 교육시키고 있다.
최근 중국이 '일대일로'의 길목에 위치한 파키스탄에 엄청난 규모의 투자를 하고 있어 중국과의 사업기회가 늘었기때문이다.
파키스탄은 지난 2011년부터 신드주에 한해 중국어를 필수과목으로 지정했으나 최근에는 거의 전국의 주들이 중국어를 필수과목으로 지정해 학생들에게 의무교육을 시키고 있다.
신드주 교육장관 마자 울 하크는 “무역을 비롯해 중국과의 접촉이 최근 급속히 늘고 있어 향후 세대는 중국어가 필수가 되고 있다”면서 “소학교 4학년부터 학생들에게 중국어를 배우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BBC는 전했다.
중국은 최근 파키스탄에 파격적 투자를 하고 있다. 파키스탄이 중국 서부와 아라비아 반도를 잇는 지정학적 위치를 점하고 있기때문이다. 중국은 파키스탄에 약 550억딸라를 투자해 발전소 등 인프라 건설을 하고 있다.
특히 파키스탄은 2011년 빈 라덴 암살 이후 미국과 관계가 멀어진후 중국과 급속히 가까워 지고 있다. 지난 2011년 5월 미국 특수부대가 일방적으로 파키스탄 도시인 아보타바드를 습격해 알카에다 지도자 빈 라덴을 사살했다. 당시 파키스탄은 미군에 의해 령토주권이 침해받은것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후 파키스탄은 중국으로 눈을 돌렸으며 중국은 2013년부터 습근평주석이 일대일로를 추진함에 따라 중-파 관계는 급속히 긴밀해 지고 있다.
파키스탄 총리 나와즈 샤리프는 “중국은 우리의 가장 친하고 가장 믿을수 있는 친구"라면서 "중국은 항상 파키스탄의 편에 서왔다"고 말할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