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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7시, "제7기 고향탐방단" 팀원들이 장춘행 기차에 몸을 실으면서부터 우리의 에메랄드빛 려정은 시작됐다. 우리는 12일동안 장춘,할빈, 해림, 녕안, 연길, 훈춘, 룡정, 길림 등 동북 3성 8개 도시의 조선족중학교를 하나하나 방문하며 소중한 추억을 차곡차곡 쌓았다.
이 자리를 빌어 팀원들이 하고 싶었던 말과 현재 각 지역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조선족 후배들, 고향탐방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준 후원자 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자 한다.
"후배들에게서 희망을 봤다"
이번 고향탐방의 진정한 주인공은 강단에서 연설한 우리가 아니라 자신의 꿈을 준비하고 있는 조선족 후배들이라고 말하고 싶다. 우리들의 조언을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귀기울이고 자유질문 시간이 끝나서도 우리들의 옷자락을 붙잡으며 이것저것 묻는 후배들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참 대견하고 자랑스럽다.
민족성을 차츰 잃어가고 있는 현실 속에서 부모님마저 돈을 벌기 위해 하나둘 이국으로 떠나는 판국에 우리 후배들이 아직도 맑고 희망찬 눈망울을 가지고 있으니 어찌 감사할 일이 아니겠는가.
짧은 여정 가운데 인연을 맺을 수 있었던 후배들 모두 자신이 원하는 꿈을 이루길 바란다. 하찮지만 내 도움이 필요하다면 기꺼이 도와줄 것이다. (리향매, 북경사범대학 4학년)
"고향탐방, 매년 지속돼야"
이번 고향탐방을 하면서 가장 행복했던 때는 고향탐방 반별교류 시간이었다.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질문을 해오는 후배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게 좋았고 대답을 들은 후배들이 미소를 지으면 나도 미소가 절로 나왔다.
아쉬웠던것은 내 모교인 내몽골(内蒙古) 우란호트시(乌兰浩特)조선족중학교를 방문하지 못했던것이다. 학생수가 적고 교육환경이 열악한 해림시조선족중학교를 방문했을 때는 모교가 생각나서 가슴이 찡했다.
그래도 고향탐방 과정에서 "내몽골에도 조선족이 있었냐?"는 반응을 보이는 학교 선생님들과 후배들을 만날 때마다 고향인 네이멍구에도 조선족이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줄 수 있어 뜻깊었다.
이번 활동에 참가할 수 있었던 게 개인적으로 영광이고 자랑스럽다. 이 활동이 앞으로 지속돼 우리 후배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꿈을 심어줄 수 있길 바란다.
끝으로 이번 활동에서 기사 및 촬영을 담당하면서 글쓰는 게 너무 힘들어 의기소침해 있을 때마다 격려해준 팀원들에게 고맙다(심연홍, 중앙민족대학 3학년)
"팀원들에게 감사한다"
이번 고향탐방단은 섬세하고 꼼꼼하게 팀원들을 챙긴 권위준 팀장, 발랄할 성격의 웃음활력소 김향화 팀원, 뛰어난 달변가인 김가용 팀원, 사진사 겸 리포터로 밤낮 가리지 않고 열심히 일한 심연홍 팀원, 열정적으로 후배들과 소통한 리향매 팀원, 후배들과 이야기 나누기를 좋아했던 나 등 6명의 팀원으로 구성됐다.
10일 동안 우리는 첫만남의 서먹함에서 벗어나 함께 즐거워하고 성공의 기쁨을 느낄 수 있었으며 스스로 한단계 더 성장할 수 있었다. 고향탐방 진행 과정에서 갈등이 생길 수 있었지만 우리는 한마음 한뜻으로 모든 여정을 소화했다. 팀원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한영걸, 북경리공대학 4학년)
"고향탐방 관계자 모두에게 감사"
먼저 친절하게 우리를 맞아준 각 조선족중학교 선생님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우리의 강연을 열심히 들어주고 호응해준 후배들과 이번 활동에 지지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던 모든 분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그리고 "우리부터가 조선족 발전의 밑거름이 되고 재능있는 후배들을 양성해야 한다"는 여러 선생님들과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준 후원자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를 전한다(권위준, 북경항공항천대학 4학년), (KSC기자단 심연홍 2012년 9월 9일).
래원: 인민넷 | (편집: 김성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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