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춘제 폭죽놀이를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
중국청년보는 7일 자사 사회조사센터가 최근 실시한 인터넷 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2천261명 가운데 76.9%가 "춘절때 폭죽을 터뜨리지 않기를 원한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조사 참여자의 78.9%는 현재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의 대기오염이 심각하다고 평가했으며 대기오염 수준이 "보통"이거나 "심각하지 않다"고 응답한 사람은 각각 13%, 7.8%에 불과했다.
폭죽놀이는 중국인들이 액운을 쫓고 복을 불러온다는 뜻에서 새해를 맞으며 즐기는 최대 전통 풍속의 하나이다.
그러나 스모그로 일상생활에서 큰 불편을 겪는 기간이 늘어나면서 일반인들의 의식도 점차 변화하고 있는것으로 풀이된다.
호남성 장사(長沙)시의 한 시민은 "춘절때 폭죽을 터뜨리는것은 미신일 뿐이며 이런 행위는 대기오염을 가중시키고 소방관과 환경미화원들만 힘들게 하는것"이라고 비판했다.
지난해에는 음력 섣달그믐과 설 이틀간 중국 전역에서 무려 1천602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대부분 폭죽이 원인이었다.
산동대학 환경연구원의 리위군 박사는 "춘절처럼 짧은 기간에 집중적으로 폭죽을 터뜨려 발생한 대기오염은 일반적인 공업 오염이나 자동차 배기가스로 인한 오염보다 심각하다"면서 "특히 폭죽이 터지면서 뿜어져 나오는 아연, 납, 철 등의 오염물질은 작은 입자로 대기 중에 머무는 기간이 길어 인체에 매우 유해하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환경보호 전문가들은 춘절때까지 스모그가 지속하면 폭죽 금지나 제한을 포함한 대기오염 방지대책을 세울것을 정부에 건의하기도 했다.
래원: 인터넷흑룡강신문 | (편집: 김홍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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