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둘째아이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재정적인 혜택을 제공하는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중국신문이 28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국가위생과계획생육위원회(NHFPC) 왕배안(王培安) 부주임은 지난 25일 열린 사회복지에 관한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중국은 인구고령화에 따른 재정지출증가의 우려로 2015년말 둘째아이 출산을 허용했으며 이로 인해 지난해 출생아수는 2000년 이후 가장 많은 1786만명을 기록했다.
하지만 우려가 해소된것은 아니다. 왕배안 부주임은 "이것(지난해 출생아수)은 기대를 충족시켰다. 하지만 없어져야 할 장벽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왕 부주임은 "둘째아이를 갖는것은 중국내 각 가정의 권리이다. 하지만 출산 및 육아 비용은 이 결정을 내리기 힘들게 만드는 장애물이 됐다"고 덧붙였다.
국가위생과계획생육위원회가 2015년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 가구의 60%가 재정적 제약때문에 둘째아이의 출산을 꺼린다고 답했다.
중국은 인구증가를 억제하기 위해 1970년대에 '한 자녀 정책'을 도입하기도 했지만 현재는 감소하는 로동인구가 고령인구를 부양하지 못할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래원: 연변일보 | (편집: 장민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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