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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2일 오전, 장백조선족자치현 장백진 록강촌의 조선족농민 전창국(51세), 김복금(48세) 부부가 림시거주하고있는 록강사회구역의 집뜨락에는 정부기관간부들과 기업종업원, 무장경찰 장병들과 촌민들 그리고 일반 군중에 이르기까지 70여명이 자원적으로 모여들었다. 현민족종교국과 장백진 록강촌촌민위원회의 주최로 마련된 병마에 시달리고있는 조선족농민 전창국, 김복금 부부 가정 돕기 위한 “애심” 모금활동이 바로 여기에서 진행된것이다.
전창국, 김복금 부부는 결혼해서 20여년간 줄곧 농사짓고 부지런히 일하면서 알뜰살뜰 화목하게 살아왔다. 2014년 2월, 세대주인 전창국농민은 많은 돈을 벌어 남부럽지 않게 잘 살려고 한국에 로무를 떠났다. 그런데 불과 두달도 안되여 그는 고향인 장백현으로 되돌아오지 않으면 안되였다. 갑자기 두 다리가 몹시 아파나면서 몸이 편치 않았던것이다. 중국인민해방군 심양군구병원에서 검사한 결과 동맥경화증으로 혈관이 막히면서 오른쪽 다리가 마비되였기에 반드시 절제수술을 해야 한다는 청천벽력 같은 진단을 받았다. 비록 한쪽다리를 잘랐지만 병이 여전히 악화되면서 지난해 8월, 그는 또 장백현인민병원에서 왼쪽다리마저 자르지 않으면 안되였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남편의 병시중을 열심히 들던 안해 김복금녀성도 몸이 불편해 장춘종양병원에 가 검사한 결과 유선암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이리하여 그도 성종양병원에서 수술을 마치고 지금까지 이미 8차례의 화학치료를 받게 되였다.
엄청난 치료비때문에 그의 가정은 삽시에 파멸의 위기에 처하게 되였다. 그들은 집을 팔고 가정재산을 몽땅 날렸지만 치료할 돈이 없어 친척, 친구들은 물론, 여기저기에서 많은 돈을 꾸어왔던것이다. 현재 그들은 해빛쪼임도 할수 없는 남의 집 차고를 세내여 림시거주하고있는 형편이다.
장백진 록강촌촌민위원회로부터 전창국, 김복금의 불쌍하고 가슴아픈 사연을 알게 된 장백현민족종교국의 리종률국장은 적극적으로 국기관 간부들과 종업원들을 동원하여 돈을 기부하는 한편 “애민고변”, 민족단결진보 선진단위들에 련계를 달아 사회각계에서 그의 가정을 돕기로 했다.
이날 “애심”모금활동 현지에는 현민족종교국의 기관간부들과 장백변방검사소의 장병들, 부분적 개체업주들과 촌민들 그리고 종교계의 인사들이 모여 자원적으로 돈을 기부하기 시작했는데 불과 2시간 동안에 8만 517원의 의연금이 모아졌다.
사회 고마운 분들의 도움으로 다시 성병원에 가 병을 검사할수 있게 된 전창국, 김복금부부는 감격을 금치 못해 리종률국장의 손을 잡고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너무도 감사합니다. 신심을 갖고 병을 꼭 치료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알아본데 따르면 전창국, 김복금 부부는 이먼저 지난해 가을부터 지금까지 이웃들과 친척, 친우들과 사회 고마운 분들로부터 이미 4만여원의 의연금을 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전창국, 김복금 부부의 병치료와 생활에 아직도 적지 않는 돈이 소요된다고 한다. 사회와 고마운 분들이 무너져가는 그의 가정에 사랑의 손길을 보내주길 바란다(함원수 최창남).
련락전화:
장백현민족종교국: 0439-822-2148
길림신문 백산기자소: 138-4398-0302
| 래원: 인민넷 | （편집: 임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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