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9월 11일발 인민넷소식(김홍화 장민영): 9일 오후, 중앙민족대학 미술학원 유화학부 주임, 국가민족화원 유화원 원장 리귀남의 “레드카펫” 작품전시회 개막식이 북경 묵당국제예술관에서 개최되였다.
이날 중앙민족대학 부교장 석아주, 당위서기 장금철, 원 중앙민족대학 교장 진리, 유명예술가 소고례, 국가화원 부원장 장효릉, 원 연변선전부 부장 리흥국, 연변미술관 관장 서화 등 북경뿐만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온 각계 유명인사들이 개막식에 참가해 자리를 빛내주었다.
1965년 훈춘시에서 출생한 리귀남은 조선족이다. 그는 1992년에 중앙민족대학 미술학원 유화학부를 졸업했고 1999년에 중앙미술학원 유화학부 제10기 연수반을 졸업했다. 현재 중앙민족대학 미술학원 주임, 국가민족화원 유화원 원장을 담당하고있다. 그의 작품들은 주요하게 현대도시인들의 정신세계, 형상특징, 생활현황을 표현하는데 강렬한 이미지와 색채대비로 자유로운 상상과 민감한 이미지를 새롭게 구축해 신세대 화가의 관념을 표현하고있다.
이번 전시회 주제인 “레드카펫”의 작품들중 양복, 꽃, 기발, 카펫은 모두 붉은색이고 심지어 배경인 푸른색 하늘에도 붉은색이 섞여있으며 그림속 선들의 륜곽, 인물의 차가운 피부색, 꽃다발 변두리의 푸른잎에도 모두 큰 면적의 붉은색을 넣음으로써 당대의 고전성을 표현했다. 이는 다시 한번 그의 색채에 대한 능란한 지배력을 보여주었다. 또한 희망, 진실, 인간의 혈기, 그리고 향상의 힘을 상징하는 붉은색은 사람들로 하여금 꿈과 리상을 꾸준히 펼쳐가도록 격려하는 정신적신념을 상징하고있다.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리귀남은 이렇게 말했다. 1999년과 2008년에 각각 한번의 개인전시회를 가졌고 이번은 세번째이다. 매 단계마다 표달형식은 같으나 관점은 모두 달랐다. 첫번째 전시 “붉은 옷을 입은 로인”은 추구의 단계로 그림속 인물은 동공이 없는데 이는 희망과 미래에 대한 추구를 뜻한다. 두번째 전시 “기수”는 자신심이 비교적 많았던 시기로 당대 대학생들의 리상문제를 반영하면서 긍정에너지를 많이 전파했다. 그리고 이번 “레드카펫” 전시는 사람들이 자신의 확고한 꿈과 리상을 찾아가는 길을 표현하고있는데 그림속의 붉은색에는 희망의 메시지가 내포되여있다.
유명한 예술가이며 교육학자인 소고례선생은 “기수”, “레드카펫”을 비롯한 그의 작품속 인물형상에서 일관된 민감성을 엿볼수 있다고 하면서 부동한 인물선택과 대상성이 강한 이미지를 통해 젊은 녀성의 부드러움과 아름다움, 온갖 풍파를 겪은 로인과 강한 청년남성들의 이미지를 부동한 형식을 통해 한층 심화시켰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리귀남이 항상 일반인들에게서 나름대로의 독특한 점들을 발굴해내고있다면서 이는 겉으로 드러난것이 아닌 내심세계에서만 찾아볼수 있는것들이라고 말했다.
리귀남은 현재 중앙민족대학 미술학부의 소수민족학생비례가 예전에 비해 많이 줄어들었다고 아쉬운 심정을 토로했다. 그는 다년간 전국소수민족지역 계렬창작양성활동, 소수민족지역 예술가 방문을 취지로 하는 “예술중국만리행”프로그람 등에 참가하여 소수민족예술가를 발굴, 양성하는데 힘을 이바지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