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구연 학술연구 토론회 연길서 개최 전문가 학자들 10편 론문 발표
2013년 06월 05일 14:54【글자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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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 연변민간문예가협회에서 주최하고 《예술세계》잡지사에서 후원한 황구연학술연구토론회가 연길에서 개최되였다.
이날 토론회에서 연변민간문예가협회 주석이며 연변대학 조선-한국학학원의 정일남교수의 “황구연민간이야기에서 중국고대녀인상 일고”, 평론가 최삼룡선생의 “황구연민간이야기에서 사랑, 혼인, 가정을 론하다”, 연변민간문예가협회 리성비주석의 “룡수평마을을 황구연이야기마을로 명명, 개발할데 관하여” 등을 포함, 10편의 론문이 발표됐다.
황구연선생은 1987년 12월에 세상뜨기까지 우리 민족이 세세대대로 이어온 민간이야기를 구술하여 우리 민족의 귀중한 문화유산을 남긴것으로 평가받고있다.
그가 구술한 민간이야기는 민간문학뿐만아니라 철학, 력사학, 민속학, 종교학, 자연과학, 동물학, 생물학, 의학, 농학, 언어학 등 여러 분야를 아우르고있는데 그러한 이야기들은 김재권, 박창묵, 박찬구, 황상박, 리룡득 등에 의해 수집정리되였고 1983년부터 200여편의 조선문, 한문판 민간이야기가 국내 여러 신문잡지들에 발표되였다.
1986년 연변인민출판사에서 황구연 첫 민간이야기집 《천생배필》을 출판한데 이어 1989년 민족출판사에서 두번째 민간이야기집을, 이듬해 중국민간문예출판사에서 세번째 민간이야기집 《황구연이야기집》을 출판했다. 그후 황구연선생은 길림성 및 자치주민간문예가협회로부터 "중국조선족민간이야기표현예술가"칭호를 따냈다.지난 2008년에는 황구연선생이 구술한 1063편의 이야기가 《황구연민간이야기선집》(10권)에 수록, 출판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