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제6회 중국조선족대학생 리륙사문학제가 연변대학 예술학원 음악홀에서 펼쳐졌다. 학술세미나 및 문학상 시상식으로 이루어진 이번 행사는 (사)리륙사추모사업회에서 주최하고 연변작가협회와 한국 리륙사문학관, 연변대학 조선-한국학학원에서 주관했으며 한국 안동시,안동병원과 안동간고등어에서 후원했다.
제1부 리륙사문학세미나에서는 “리륙사의 시 ‘절정’, ‘강철로 된 무지개’와 terrible beauty”와 “일제강점기의 저항시인 리륙사, 윤동주 비교론”을 주제로 한국 창원대학교 도진순교수와 연변대학 조선-한국학학원 김관웅교수의 발표, 한국 주병률시인의 문학강연이 있었다.
이어서 펼쳐진 시상식은 조선어를 외국어로 배운 학생들을 상대로 한 한국어문학상과 조선어를 모어로 하는 학생들을 상대로 한 리륙사문학상으로 나뉘였는데 사천외국어대학의 진정학생이 “외할아버지의 습관”, 복단대학교 한국어학과 대준기학생이 “한국영화와 문화전파”, 산동대학교 록미교학생이 “나의 할아버지”, 산동대학교 왕가의학생이 “나는 가고있다”로 한국어문학상 금상을 수상했고 연변대학 2015급 석사연구생 최민이 “때 아닌 한기”로 리륙사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에 이어 리륙사추모사업회에서 연변대학 종소리문학사와 아리랑민속사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현재 연변지역에서 개최되는 여러 문학제중 문학후비군양성을 주목표로 하는 문학제는 리륙사문학제가 유일하다.
시인이며 독립운동가인 리륙사는 1904년 5월 18일 한국 경북 안동에서 출생, 본명은 리원록이며 아호 리륙사(陸史)는 한국 대구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를 때 수감번호인 264에서 취음한것이라고한다. 북경대학 사회학과를 졸업했으며 광주학생운동등으로 17차례 옥고를 치렀다. 1932년 북경에서 로신을 만나 동양의 정세를 론하기도 했고 후일 로신이 사망하자 조선일보에 추도문을 게재하고 그의 작품 “고향”을 번역하여 한국에 소개하기도 하였다. 중국을 오가며 독립운동을 하던중 일본경찰에 체포되여 중국으로 송치된 후 1944년 북경감옥에서 숨졌다.
래원: 연변일보 | (편집: 임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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