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 로친 좀 빨랑빨랑 움직이라구, 경기시간 늦어지겠수…"
요즘 이웃집 할머니, 할아버지 사이에 오고가는 말들. 연변만의 풍경선으로 자리잡아가고있다. 경기장은 구름관중으로 미여지고 연변팀 경기시간대엔 연길거리가 한산하다.
연변팀의 홈경기가 있을 때면 온 도시의 관심과 화제가 축구로 집중되고 그야말로 “도시 전체가 들썩이는” 정도로 사람들의 관심도 크다. “축구는 누구에게는 일, 누구에게는 드라마, 누구에게는…”이라는 말도 있지만 연변 사람들에게 축구는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다. 스포츠라면 보고 즐기면서 환호하면 끝난다. 하지만 연변사람들에게 축구는 스스로 선수가 되여 열심히 참가하는 경기이다. 축구가 가히 최고 스포츠로서의 면모를 단단히 과시하는 곳이 연변이다. 스포츠의 한 종목이라기보다는 우리 생활 깊숙이 들어와 문화가 되였으며 이미 우리 삶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있다.
연변에서 축구는 다른 지역에 비해 더욱 큰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열기를 띠고있고 축구사랑은 지역정체성으로까지 이어지고있다. “축구 고향”으로서의 연변의 면모를 과시한다는 주민들의 자부심은 대단하다. 유서 깊은 “축구 고향”으로서의 자부심과 자존심은 요즘에는 그 위상에 걸맞는 프로축구팀 성적으로 만족감으로 이어지고있으며 이런 정서적인 만족감과 자긍심은 축구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더욱 증폭시키는 계기가 되였다. 나아가 우리도 최고리그인 슈퍼리그에서 놀아볼수 있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게 만들었다. 축구를 통해 활력과 생명력이 형성되고있으며 축구를 중심으로 지역공동체의 사회적화합도 이루어지고있다. 연변인민들에게 있어서 축구는 생활 그 자체이다.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직접 즐기고 실천하며 응원하는 스포츠이다.
"축구 고향" 연변의 축구열기는 다소 침체기를 겪기도 했지만 항상 끊기질 않았으며 그러한 열기는 고종훈, 박성 등을 비롯한 수많은 축구스타들을 길러내기도 했고 앞으로도 수많은 축구인들을 배출해낼것이다. 지역 발전과 지역 주민의 삶을 향상시키는데 중요한 활력소이며 자산인 축구는 연변의 큰 자랑이다. 때문에 우리들은 남녀로소 구분 없이 열광하고있는것이다.
래원: 연변일보 | (편집: 장민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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