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가 장기 저성장 및 고실업 위기에 놓여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1일(이하 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세계경제에 장기 저성장시대를 예고하고 이에 따라 신흥시장이 상당한 영향을 받을것이라고 밝혔다.
OECD 보고서는 "세계금융위기 이후 확산된 생산성 저하는 새로운 저성장시대를 알려주는 전조가 될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세계경제의 가속도가 여전히 부진해 구조적인 저성장에 대한 우려를 높이고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이어 이와 같은 우려가 OECD 회원국사이에서는 이미 널리 퍼져있다며 특히 신흥시장의 높은 실업률과 로동참여률 하락이 이를 부추기고있다고 설명했다.
OECD의 사무총장 앙헬 구리아는 이날 오스트랄리아 시드니에서 개막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중앙은행총재회의에서 "선진시장에서는 회복세가 강해지는 반면 신흥시장의 성장세는 느려지고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는 금융위기 이후 신흥시장에서 신용도나 투자, 무역처럼 생산성 확대를 이끄는 요소들이 상당히 부진하기때문"이라고 설명했다.
OECD는 아울러 신흥시장이 미국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을 "자명종"으로 받아들여 경제개혁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OECD 34개 회원국들의 2013년 성장률 조사에 따르면 전년보다 0.2%포인트 낮아진 1.3%로 집계됐다.
래원: 길림신문 | (편집: 김홍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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