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총회가 지난달 사상 최악의 지진을 겪은 네팔에 대한 재난구호를 강화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했다.
15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이날 총회에서 193개 회원국은 만장일치로 네팔 국민과 정부에 애도를 표하면서 신속한 복구와 재건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날 총회에 참석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유엔의 긴급 지원금 4억2300만딸라중 14%만이 확보된 상태"라며 "네팔에 음식과 깨끗한 물, 긴급 의료 등을 지원하기 위해 3억6500만딸라가 더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지난달 25일과 지난 12일 두차례 지진으로 네팔에서는 8300명 이상이 사망하고 300만명의 난민이 발생하는 등 총 800만명이 피해를 봤다.
또 지진으로 그동안 발전해 온 네팔 경제가 후퇴해 네팔인들이 다시 빈곤에 시달릴 위기에 놓였다고 반 총장은 전했다.
반 총장은 "6월에 시작되는 우기로 인해 콜레라나 다른 수인성 전염병이 우려된다"며 "또한 우기에 제때 씨를 뿌리지 못하면 다음해 수확이 심각하게 영향받을 것이다"고 우려했다.
이날 총회에서 각국 대사들은 "네팔은 혼자가 아니다"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으며 네팔 유엔 대사는 총회와 반 총장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총회 결의는 이번 지진으로 파괴된 다라하라 타워 등 네팔의 문화유산을 복구할것을 강조했다.
래원: 연변일보 | (편집: 장민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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