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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넷 조문판>>김학철>>《해란강아, 말하라!》

김학철선생 탄생 100주년 특별련재—《해란강아, 말하라!》(16)

2016년 12월 08일 13:35【글자 크게 복원 작게】【메모】【프린트】【창닫기

三八 계교

장검이는 무장의 필요성을 통감하였다。총 없이 무장한 적과 싸운다는 것은 자살 행위나 매한가지 결과를 가져 오는 것이라 생각하였다。

일본 군대의 출동은 그에게 큰 변화를 가져 왔다。언제나 바로 눈 앞에서 펄럭이던 붉은 기폭이 저절로 물러 나 상당한 거리를 그와 사이에 두고 펄럭이게 되였다。

뿐만 아니라 그것은 그의 조급성과 근시안을 치료하는 효과적인 약으로 되였다。그리고 동시에 그것은 항상 적을 가볍게 보는 경향이 있는 그의 그릇된 관점을 아프게 비평하고、근거 없는、추상적이며 주관적인 그의 락관 정서를 여지 없이 분쇄하여、그를 엄혹한 산 현실로 이끌어 들이였다。

하나 그렇다고 하여 그것은 그의 천성의 용기와 날파람까지를 꺾지는 못하였다。

그는 여러 차례 무장 탈취에 관한 건의를 영수들에게 하였다。자기의 계획을 상술하고、자기와 가치 행동할 사람-박화춘이-까지 선택하였다。해도 위태롭게 생각하고 그것을 영수들은 비준하지 않았다。지일지일 끄을며 명확한 답복을 하지 않았다。하긴 그러면서 좀 더 신중히 고려해 보자는 것도 있었다。

그래 참을 줄이 끊어진 장검이가、영수와 왕남산이를 붓잡고 골을 내였다。얼굴을 붉히고 어성을 높이였다。

「맨 주먹 쥐구 앉았다가 거냥 맞아 죽느니 보단 그래두 났지、죽어두 빼앗아나 보려다가 죽는 게! 그리구 또 죽긴 왜 죽어、그리 쉽게? 공연히 들어 앉아서 자질만 해 가지구 길구 짜른걸 어찌 아우? 가서 대 봐야지! 되던 안 되던 해 봐야지!」

바로 이 때、해란구 구 위원회는 인민 무장 건립에 관한 밀령을 상부로 부터 받았다。

-회의에서 돌아 온 영수가 장검이의 등을 두드려 주며 칭찬하였다。

「요옹해、장검이、바루 봤어!」그리고 격려하였다。「검、가 해보라구! 성공하라구!」

장검이는 박 서방과 함께 마반산 부락으로 갔다。-초보로 거깃 공안 분주소를 떨 작정이였다。

해도 둘이 다 맨 주먹이니까 사람이(순사가)여럿 있을 제는 되지 않는다。그렇다고 밤에는 보초가 서서 경계를 하니까 더욱 어렵다。그래 거깃 당 조직의 도움을 받아、분주소에 부식품-두부、배차 따위-용달하는 사람을 끼고 아주 그 부락에 살며 기회를 노리였다。

저녁 전에、그 사람이 슬그머니 와 귀틈하여 주었다。

「지금 다들 나가구、하나 남아 있습디다。갈라문 어서 지금 가 보시우!」

오 분 후에、두 사람은 청천백일기 그린 회색 벽돌 담장 안에다 발을 들여 놓았다。

적의 정탐을 처치하기 전과는、그리고 일병에게 붓들려 나가다 나루터에서 구사일생으로 도망을 치던 때와도 또 질적으로 다르게 단련된 그들이였으나、그래도 가슴은 진정할 수 없이 쌍다드미질을 하였다。

장검이가-앞에 서고、그 뒤를、-화춘이가 따랐다。해 질 때는 아직 안 되였어도 집이 워낙 응성깊어서 안 쪽은 어둠 컴컴하였다。눈을 익히려고 장검이가 전에 넘어 본적 있는 문지방을 넘어 서 가지고 잠시 눈을 감았다。

「누기? 거、누기? 무스 이리 이서?」퉁명스럽게、그러면서도 경계하는 어조로、이 쪽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데 앉았던 순사 하나가 의자에서 몸을 일으키며 물었다。

일병의 횡행으로 인심이 흉흉한 때라、그들이 경계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였다。

「예? 예、저、소를 잃었는데요……좀 찾아 주시우、나으리!」허리를 굽썩 하며 장검이가、떠듬떠듬 제 온 용건을 아뢰였다。황송한 듯이 두 손을 맞부비였다。

「그 뒤에 서는 건 누기?」뜻 밖에도 아까와는 다른 목소리가 날카롭게 또 따지였다。

「우리 삼춘……예、우리 삼춘、나허구 가치 왔습니다……」놀란 장검이가 이번에는 정말로 떠듬거리며 대답하였다。

눈이 익었다。자세히 보았다。아니나 다를까、두 사람이였다。하나는 서 있고、또 하나는-나이 좀 들어 보이는、대머리 벗어진 작자는 김이 오르는 찻잔을 들고 의자에 앉아 있었다。

밤 중에 모올래 훔쳐 내가던 꿀 단지를 잘 못하여 떨궈 깨떠린 사람 모양으로 장검이는、「쯧!」뱃속으로 혀를 찼다。그리고 욕하였다。「망헐 눔의 첨대기、잘두 대줬다!」

「어느 동네 살아?」안심하고 도루 앉으며 귀찮은 듯이 거만하게 그 자가 물었다。

「예、류수툰 삽니다。」

「성이 뭐시?」

「바、박 갑니다。」

「이름이?」

「여、여、저어、영식이……」

「어드런 소?……」

「검정 소요、다섯 살 짜리 암솝니다、한 쪽 뿔에 빨간 칠을 헌……」

「언제 잃어서?」

「엊 저녁에요……」대답하며 장검이는 힐끔 곁눈질하여 총가를 보았다。장총이 두 자루、한 칸 사이 두고 나란히 기대여 있었다。그의 가슴은 아까와는 다른 의미로 또 뛰기 시작하였다。「엊 저녁입니다。」

「류수툰、성 푸(박 가)……」느럭느럭 먹을 갈아 빨간 줄칸 친 커단 장부에다 그것을 올리며 그 자가 꿍얼 꿍얼 하였다。「허이 무뉴(검정 암소)、빨간 칠이?……좋아、낼이 와 바!」그리고는 붓을 훌쩍 던지 듯 놓으며 당부하였다。「낼이 올 때、빈 손이 오지 말구 달걀이 좀 가져 와!」

「예! 검、안녕히 계시우。」굽썩 절하고 돌아 서며 장검이가、유감스러운 표정을 하고 서 있는 화춘이 박 서방에게 눈짓하였다-「할 수 없지 뭐?」그리고는 웃음을 참고 큰 소리로 독촉하였다。「그만 가십시다、아저씨、낼 또 오랍니다!」

「거、정말 미안허게 됐수다레。참、조오화 든 노릇이야、분명 내 볼 땐 하나더랬는데?」밤에 장검이에게 두부 용달 대는 이가、서투른 정보원이 머리를 썩썩 긁으며 사과하였다。그리고 꽁무니를 빼려하였다。「거、일이 너무 까다라워서 나 겉은 건、글쎄요、감당할 재간 없을상 부른데요……」

래원: 인민넷-조문판 (편집: 김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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