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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교 조선족 새로운 집거지로 급부상

왕징 거주 조선족 60% 연교에 이주, 총 5만명 조선족 정착

2015년 10월 13일 11:08【글자 크게 복원 작게】【메모】【프린트】【창닫기

제2회 경동조선족운동회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연교개발구에서 열렸다. 이날 운동회에 조선족기업을 단위로 이루어진 18개 팀의 800여명 선수들이 참가해 치렬한 경기를 펼쳤다.

최근 들어 천정부지로 치솟는 집값때문에 북경에 내집 장만하기 어려운 조선족들이 북경과 가깝고 상대적으로 집값이 싼 연교로 이주하면서 연교가 북경 진출 조선족들의 새로운 삶터로 부상하고 있다. 현재 입주권을 가진 4만 여세대 5만명에 달하는 조선족이 연교에 정착, 연교를 제2의 고향으로, 새로운 삶터로 가꿔가고 있다.

공항에서 경평(북경-평곡)고속도로 30분도 채 안걸리는 북경시 동쪽 외곽에 자리잡고 있는 연교는 행정구역상 하북성에 있어 북경에 속하지 못하지만 천안문까지 불과 30킬로미터, 공항까지 25킬로미터, 천진항과는 120킬로미터 거리를 두고 있다. 이런 천혜의 지리적 위치로 연교는 최근 몇년래 북경시의 회룡관, 통주, 하북성의 랑팡 등 수많은 "베드타운(睡城)"중 가장 대표적인 곳으로 떠올랐다.

현재 연교의 부동산가격은 개발시점과 비교했을때 최소 70%이상 올랐으며 지금도 끊임없이 상승하고 있지만 천혜의 지리적위치와 상대적으로 싼 부동산 때문에 국내외 기업이 물밀듯 밀려들고 있으며 내집 마련하기 위해 모여드는 사람 또한 끊임이 없다. 따라서 연교의 인구는 최근 10년 사이에 70만명으로부터 120만명으로 급증했다.

2010년 11월에 국가첨단기술산업개발지구로 승격된 연교에는 현재 미국, 독일, 프랑스, 일본, 한국, 홍콩, 오문, 대만 등 30여개 국가 및 지역의 700여개 협력사업이 활발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중 외자사업이 160여개, 전자통신, 신에너지, 신소재, 기계제조로 대표되는 첨단기술산업과 건강산업, 관광레저, 창고 물류, 문화 혁신 등으로 대표되는 현대적 서비스업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이밖에도 전자정보산업, 신의약산업, 건강웰빙산업, 관광레저산업이 궐기하고 있다.

개발지구관리위원회 책임자는 앞으로 연교가 북경주변에서 첨담기술성과의 전환기지이자 최고서비스업 신도시가 될것"이고 20년 이내로 “서쪽은 중관촌(中关村), 동쪽은 연교성(燕郊城)이라는 첨단과학기술단지 ‘량자구도’를 형성할것이라고 자신했다.”

연교, 한민족의 새로운 삶의 터전으로 부상

지난 세기 90년대부터 시작해 중국의 조선족들은 개혁개방의 물결을 타고 경제가 발달한 대도시로, 연해지역으로 이주하기 시작, 그중 북경에 진출한 조선족의 90%는 왕징에 모여 그곳에 거주한 한국인들과 함께 "왕징 코리아타운"을 형성했다. 하지만 근년에 와 천정부지로 치솟는 집값때문에 도저히 북경에 내집을 장만하기 어려운 조선족들이 북경과 가깝고 상대적으로 집값이 싼 연교로 이주하면서 “왕징 코리아타운”은 서서히 무너지기 시작했다.

박성복 경동조선족경재문화교류협회 회장에 따르면 왕징에서 세방살이를 하던 조선족 60%가 연교로 대거 이주해 현재 연교에는 입주권을 가진 4만 여세대 5만명에 달하는 조선족이 정착했다. 그중 3만 여세대는 현지에 호적 올린 상태라고 한다.

연교에서 개인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김하규원장은 기자에게 "왕징에서 집을 세맡는 돈이면 연교에서는 집을 세맡고도 생활비까지 해결할수 있다."며 연교는 북경에서 다년간 “내집 마련”을 위해 고전해온 우리 조선족들에게 “꿈”을 이룰수 있는 “최적의 땅”이라고 말했다.

연교의 조선족 인구가 기하급수로 늘어나면서 현재 연교에는 조선족들이 경영하는 료식업, 제조업, 무역회사, IT, 광고, 부동산, 건축, 인테리어 등 크고 작은 업소 600여개가 자리잡고 있으며 김삿갓 한식불고기, 고향떡집, 두부촌, 4계절 개고기집, 깁밥집, 피자집 등 료식업만 100여개나 된다고 한다. 뿐만아니라 조선족이 경영하는 사우나, 의료보험회사, 회계 세무소, 슈퍼마켓, 병원, 유치원, 경로원 등 서비스업체들도 무더기로 생겨나고 있다.

한편 연교의 상대적으로 저렴한 집값과 편리한 교통으로 이곳에 정착하는 한국인도 점점 늘고 있으며 한국의 롯데마트, 월마트와 같은 대형쇼핑몰들도 이미 연교에 진출해 있어 연교는 또 하나의 한민족 “코리아타운”으로 떠오고 있다.

박성복 회장은 "현재 건설중에 있는 총 133만 평방메터 규모의 ‘연교서울단지(燕郊首尔园)’에는 첨단기술산업 연구개발, 오피스텔, 금융, 교육, 물류, 컨벤션센터, 현대적 서비스 등의 산업이 집중되여 있는데 이 '서울단지'가 완공되면 앞으로 몇년 사이에 조선족 인구는 10만명을 훌쩍 넘길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포츠로 뭉쳐가는 경동조선족사회

지난 국경절 련휴인 3일부터 5일까지 경동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가 주최하고 경동조선족로인단체련합회, 워커힐 국제상무회사 등 조선족기업들에서 협찬한 제2회 경동조선족운동회가 북경 및 경동지역의 3000명 조선족들이 모인 가운데 연교개발구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였다.

박성복 경동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 회장은 주최측을 대표해 한 개막식 축하연설에서 "재연교 조선족 5만명 시대를 맞아 개최된 이번 운동회는 스포츠를 통해 우리 민족간에 서로 얼굴을 익히고 경험을 교류하고 정보를 나누면서 서로 힘을 모아 하나로 뭉친 조선족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한데 취지를 두었다."고 말했다.

민족출판사 조선어부 박문봉 주임은 래빈축사에서 "이번 운동회는 단순한 운동회가 아닌 북경 진출 조선족들이 지난 10여년간의 고전끝에 마침내 연교를 제2의 고향으로, 새로운 삶의 터전으로 선택하고 건설하려는 확고한 결심을 만방에 알리는 명함장이이란 데서 그 의미가 더 깊다"며 "이 명함장이 만방에 길이 빛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운동회에는 연교 조선족 기업을 단위로 이루어진 18개 팀(로인팀 9개, 중청년팀 9개)의 800여명 선수들이 축구, 배구, 륙상, 씨름, 바줄당기기, 배드민턴, 골프 등 종목에서 치렬한 경기를 펼쳤으며 노래자랑, 가족예능 등 취미성, 오락성이 짙은 종목도 곁들여 운동장은 시종 즐겁과 긴장한 분위기였다.

이밖에도 민족복장을 곱게 차려입은 유치원어린들과 경동조선족로인단체련합회 산하 7개 분회의 500명 노인들이 펼친 다채롭고도 경쾌한 무용은 북경 진출 우리조선족들의 윤택한 삶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어 보는이들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했다.

주최측의 초보적인 집계에 의하면 3일간 진행된 이번 운동회에 북경 및 경동에 거주하는 조선족 연 3000여명이 모여 서로 정보를 교류하고 협력을 도모하면서 단합된 우리민족의 힘을 과시했으며 연교에 조선족의 새로운 삶의 터전을 건설해 가려는 의지와 결심을 만방에 알렸다.

경동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 경동조선족사회 구심점 역할 발휘

조선족 5만명 시대를 맞으면서 연교에는 서서히 형성되어가는 이 조선족사회를 리드하고 이끌어나갈 구심역할을 할 민간기구 설립이 불가피하게 되었다.

"우리 협회는 바로 이런 사회적 수요에 수응해 세워졌습니다."

최근에 기자를 만난 박성복 경동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 초대회장 (한청위업기계설비유한회사 사장)은 "우리 협회는 거주지와 관계없이 조선족경제문화발전에 기여할 의향이 있는 모든 사람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 및 발전을 도모하면서 우리민족의 새로운 거주지를 건설하는것을 협회 취지로 하고 있다."고 소개하고나서 북경, 천진 영향권 내에 있는 지리적 강점과 국내외 굴지 기업들이 대량 자리잡고 있어 "이곳에는 할 일이 많고 취업기회가 많다. 보다 많은 조선족들이 하루빨리 이 '기회의 땅'에 모여와 힘을 합쳐 이곳을 한민족의 새로운 삶의 터전으로 건설할것"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그는 "조만간에 연교는 한민족 미래 성장엔징으로, 새로운 조선족 집거지로 만들어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5월 17일에 설립된 경동조선족경제문화협회는 현재 8개 분회 200여명 회원을 갖고 있다.

한편, 최근에 성황리게 개최된 제2회 경동조선족운동회는 협회가 설립된후 조직한 첫 대형 조선족행사로 협회 회장단, 리사진, 운영진의 헌신적으로 노력과 산하 조선족기업의 물심량면으로 되는 지지와 협찬으로 성공적으로 치러져 경동조선족사회의 구심점으로서의 협회의 역할과 이미지를 재확인했다.

래원: 인터넷흑룡강신문 (편집: 장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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