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박오포럼 개막 자유무역 중요성 부각
2017년 03월 23일 15:28【글자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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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리우는 박오(博鳌)포럼 2017년 년차총회가 23일 전세계 정·재계, 학계의 지도급 인사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해남(海南)성 박오(博鳌)에서 나흘간 일정을 시작했다.
중국은 "세계화와 자유무역이 직면한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을 세계화와 자유무역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기회로 삼을 구상을 하고 있다.
박오포럼 사무국은 영국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와 미국 대선에서 나타난 역(逆) 세계화의 기류속에 이번 포럼을 통해 세계화의 시비를 명확히 하고 포용성있는 세계화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박오포럼의 주문중(周文重) 사무총장은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세계화는 사회발전과 과학기술 진보의 필연적인 결과물로서 과거 수십년간 세계경제성장을 이끌고 전세계의 빈곤을 감소시켰다"면서 세계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선진국과 신흥국이 어떻게 세계화에 대응해 나갈 것인가가 올해 포럼을 관통하는 의제"라고 소개했다.
올해 포럼에는 50여개 나라 정·재계 인사, 학자 등 2000여명이 참석하며 이 가운데 재계인사는 1600여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한다.
주문중 사무총장은 "6개국 정상을 비롯해 정계, 재계, 학계, 언론계 인사 2000여명이 올해 포럼에서 전체대회, 분임토론, 원탁회의, 상무회담 등 여러가지 형식의 교류를 할것"이라면서 "세계화와 관련한 공식 활동도 65개가 마련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