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발생지 당지 주민들 의연히 여진으로 불안
2013년 04월 21일 10:08【글자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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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8시 2분에 중국 사천(四川)성 아안(雅安)시 노산(蘆山)현에서 리히터 규모 7.0의 지진이 발생, 진원의 깊이는 13킬로미터이다.
아안시는 사천성 소재지 성도(成都)시와 120킬로미터 떨어져 있으며 진앙지대인 로산현의 인구는 약 12만명입니다. 지진으로 로산현의 여러 곳에서 인원사상이 발생하고 대량의 가옥이 파괴되였습니다. 진앙지대의 통신은 한때 두절되였다. 사천, 귀주, 하남, 섬서, 중경 등지에서도 진동이 보고되였다.
성도군구 공군기장 엽렬전(葉列箭)은 헬기를 몰고 로산현 상공에서 재해상황을 조사했다. 그에 소개에 따르면 현지 피해상황이 비교적 심각하다.
"우리 비행조가 지진발생후 즉시 로산현 상공으로 날아갔습니다. 로산현의 오랜 가옥은 붕괴상태가 심각했습니다. 부상자들이 헬기를 보고 손을 흔들며 구조를 요청했습니다. 어떤 곳에서는 산사태와 도로중단 현상이 발견되였습니다."
지진이 발생한후 얼마 안되어 아안시 명산(名山)구에 사는 차재배 농민 료신(廖信) 씨는 기자에게 지진발생시 진감이 강하고 여진이 많았다고 소개했다.
"우리는 2008년 문천지진을 겪었습니다. 당시 진급이 비교적 컸었는데 이번 지진은 느낌으로 문천지진보다 더욱 큰것 같습니다. 그러나 지속시간은 그렇게 길지 않았고 여진이 많았습니다. 우리 이곳의 병원에서 많은 부상자들이 치료를 받고 있으며 주택들이 각이한 정도로 훼손되었습니다. 지금 정부에서 구조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주민들은 지금도 불안상태에 있습니다. 모두가 넓다란 대피광장에 모여 있는데 여진이 발생할가봐 걱정입니다."
기자가 알아본데 따르면 이번 지진은 룡문산 단열지대 남쪽에서 발생, 진앙 부근의 100킬로미터 범위내에서 1900년부터 지금까지 규모 5이상의 지진이 12번 발생했으며 최대 지진은 2008년에 발생했던 규모 8.0의 문천지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