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춘 춘화진 한 촌민, 동북범과 정면에서 조우
안전지식 덕분에 위기에서 탈출
2016년 05월 11일 09:39【글자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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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 훈춘의 야산에서 나물을 캐다 동북범을 만난 한 촌민이 림업부문에서 전수한 선전지식 덕분에 간신히 목숨을 건지게 되였다.
지난 5일 오전, 훈춘시 춘화진 란가촌에 사는 조병광(曹丙光)은 친구와 함께 나물을 캐러 산에 올랐다. 산에서 두사람은 흩어져서 나물을 채집하게 되였으며 얼마후 조병광은 옆에서 나는 발걸음소리를 의식하게 되였다. 흠칫 고개를 돌려보니 20메터도 되지 않는 산비탈에 호랑이 한마리가 떡하니 서서 조씨를 주시하고있는것이 아닌가? 조씨는 한순간 당황하였지만 림업국에서 얼마전에 전수하여준 "호랑이를 만났을 때 급히 도망치지 말고 호랑이와 마주보면서 고함을 지르라"는 지식이 뇌리를 스쳤다.
조병광이 조금씩 뒷걸음질을 치면서 동료의 이름을 목청껏 외쳤더니 호랑이는 사람을 몇초동안 주시하다가 몸을 돌려 숲속으로 뛰여들어갔다. 그제야 조씨는 허겁지겁 산에서 뛰여내려와 파출소를 찾았으며 경찰들의 도움을 받아 산에 남아있는 친구도 찾았다.
조병광은 "텔레비죤에서 보던 호랑이를 실제로 보니 순간 머리속이 하얗게 되여버렸다. 호랑이의 다리는 엄청 굵었고 머리중앙에 커다란 '王'자까지 있어 정말 무서웠다"고 당시의 위급했던 상황을 회억했다.
료해한데 따르면 동북범 국가급보호구의 핵심구역인 춘화진에서는 동북범이 자주 관측되고있으며 전문가들은 상당수의 동북범이 이곳에서 서식하고있는것으로 예측하고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