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하강반에 자리잡은 연변 왕청현 강북지역사회에는 사람들로부터 "효성며느리", 지역사회 "효녀"로 불리우고있는 참된 녀성이 있다. 그가 바로 올해 41세에 나는 오선화이다.
왕청 강북지역사회 제5거민회 주임으로 있는 오선화는 아홉살 때 아버지가 세상을 뜨다보니 어머니의 슬하에서 오빠와 함께 어렵게 자랐다. 어려서부터 어머니한테서 옳바른 가정교육을 받은 오선화는 부모를 공대하고 이웃을 잘 돌보아 주는 고운 마음을 지녔다.
오선화는10년 동안 유선암에 걸려 고생하는 어머니의 병시중을 정성들여 해주어 어머니께서 마음편히 세상을 떠나게 했다.
세상의 풍운조화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마음에 드는 총각을 만나 련애하면서 알고보니 총각집의 형편도 자기네 처지와 별로 다른점이 없었다. 남자친구 어머니가 일찍 남편을 잃고 혼자 힘으로 두 아들을 키우다 보니 가정형편이 구차하기 그지 없었다.
그러나 마음씨 곱고 무던한 오선화는 남자 하나만 바라보고 시집에 발을 들여 놓았다. 결혼후 오선화는 우울증으로 앓고있는 시어머니와 병에 시달리고있는 시동생을 친어머니, 친동생처럼 살뜰히 보살펴주면서 가정의 화목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아들애가 있게 되면서 조손3대 다섯식구가 54평방메터밖에 안되는 비좁은 집에서 살았다. 그러나 집안은 언제나 화기애애한 분위기이다.
칠순이 넘는 시어머니는 선후 세차례나 뇌출혈에 걸렸고 그 후유증으로 자립하기가 힘들었다. 오선화는 매일 대소변을 받아내고 목욕을 시켜드렸다. 시어머니가 입원해 있는 기간 오선화는 병원에서 살다싶이 하면서 약을 챙겨 드리고 시어머니가 즐기는 음식을 해다 대접했다. 병원의 다른 환자들은 오선화의 친어머니인줄로 알았다.
그후 시어머니는 또 신경성통증에 걸려 옹근 1년동안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재작년 정월 열닷새날 저녁에는 음식을 잘못 드신 탓으로 시어머니께서 설사에 걸려 하루밤 사이에 세번이나 이부자리를 바꿨다. 오선화는 낯색 한번 찡그리지 않고 시어머니를 위로했다. 시어머니의 병을 고쳐드리고저 오선화는 남편과 함께 사처로 뛰여다니며 용하다는 의사를 청해 병보이고 좋다는 약을 사다 대접했으나 효과를 보지 못했다. 이렇게 되자 시어머니는 정신상 타격을 받아 생활신심을 잃었다.
눈치를 챈 오선화는 시간만 있으면 시어머니의 말동무를 해주는가 하면 다른 사람들의 생활실례를 이야기해주면서 삶의 신심을 가지도록 했다.
그리고 간병기술을 배우고 안마도 배워 시어머니에게 안마도 해주었다. 오선화의 끈질긴 노력과 효성에 받들려 시어머니의 병세와 정신상태가 기적적으로 호전을 가져왔다.
시어머니는 "내가 여지껏 살아있는것은 우리 며느리 덕분이요"라고 하면서 "난 오늘 죽어도 원이 없다"고 한다.
강북지역사회 5거민위원회 주임으로 있는 오선화는 집안 일뿐만 아니라 자질구레한 사회구역 일들도 열심히 해 사회구역의 "효녀"로 주민들을 감동시키고있다.
주민들과 함께 쓰레기더미를 말끔히 청소하고 화단을 만들고 주민활동도 활발히 조직하고있다. 그리고 독거로인, 오보호, 장애자, 빈곤호가 많은데 대비해 여러 가지 조치를 대 이들에게 생활의 용기를 줄뿐더러 생활상에서도 여러 모로 도와주고있다.
래원: 길림신문 | (편집: 김홍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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