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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인들 “벌써 떠나가나”…설뒤 외로움 더 느껴

2016년 02월 16일 09:55【글자 크게 복원 작게】【메모】【프린트】【창닫기

민족의 최대 명절인 음력설은 가족들이 만나서 반가움을 전하고 서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나누는 즐거운 날이다. 하지만 음력설련휴가 끝나자 명절증후군에 시달리는이들이 늘고있다. 직장인, 주부들뿐만아니라 로인들 역시 만만찮은 일명 로인 명절증후군이라는 증상을 보이고있어 주목되고있다.

가족친지들이 모여 웃음꽃 피웠던 설련휴, 아들딸과 손자, 손녀들로 한자리에 모여 북적북적하고 사람 냄새가 나던 집안이 자녀들이 떠나고나면 텅 비다보니 일부 로쇠한 로인들의 마음은 허전한 멍에를 떨치지 못하고있다.

14일, 훈춘시 건공가두 장해사회구역에 거주하는 장할머니(69세)는 설 쇠러 왔다가 또다시 광주로 떠난 아들내외와 손자(13살), 손녀(7살)가 떠난지 이틀되지만 아직도 눈앞에서 얼른거리는것 같다며 그리움을 감추지 못했다.

“아이들이 집에 오니깐 집안에 생기가 넘치더군요. 그러나 그것도 며칠뿐. 애들이 없으니 집안이 텅 빈것 같네요. 자녀들이 건강에 좋다는 보건품이며 음식들을 가득 사놓고 갔지만 요즘 식욕도 별로 없어요. 그렇다고 출근하는 자식들을 돌려보내지 않을수도 없고…”라며 눈굽을 찍었다.
이처럼 자식들과 잠간 만났다가 헤여진 뒤 특히 자녀와의 거리가 멀어 자주 만날수 없는 로인들은 명절뒤에 우울감이나 식욕부진을 호소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훈춘시 하남가두 양광사회구역의 최로인(69세)은 지금도 자식들이 왔다가 떠난 빈자리가 크게 느껴진다고 한다. 자식들이 그리울 때면 벽에 걸려있는 가족사진을 올려다보며 그리움을 달래거나 영상전화통화도 하지만 자녀들의 사업과 휴식에 지장줄가봐 조심스럽다고 토로했다.

연변뇌과병원 심리과의 최룡주임은 명절뒤 적잖은 로인들이 초조, 우울 등 “리별종합증”에 시달리게 되므로 이에 대한 중시를 불러일으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료해에 의하면 최근 몇년 명절증후군으로 심리질병을 앓는 로인들이 늘고있으며 일부 로인들은 심리적초조함이 우울증으로 전환해 극단적인 사건을 빚어내기도 한다.

최룡주임은 로인들의 “명절증후군”을 대처하기 위해서는 사회구역이나 자녀, 주변인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로인들도 스스로 한두가지 취미생활을 가지면서 정서조절을 잘해야 한다고 부언했다. 그외 로인들은 몸을 움직이는것이 좋다. 집안에 가만히 앉아있으면 더 허전하고 마음이 우울해지기 때문이다. 마실도 다니고 동네 사람들과 음식도 나누면서 자주 활동을 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이런 때에 대추차를 마실것을 권장하고있다. 대추는 성질이 따뜻하고 우울증이나 불면증에 효과가 있다.

부모님에 대한 효도는 물질적인 면도 있겠지만 따뜻한 말 한마디도 자못 중요하다. 자식들이 설 쇤 뒤에도 고향에 계신 부모님들에겐 사랑한다는 전화 몇통 올리는것이 어떨가? 우리는 결국 그 말속에 숨어있는 따뜻한 무엇인가를 느끼기 위해 명절을 지내는것이 아닐가? 부모님의 마음을 따뜻하게 보듬어줄수 있는 그런 말마디가 무엇보다 중요하니깐.

래원: 연변일보 (편집: 김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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