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서민간문예가협회 주석이며 중국채색등예술전업위원회 주임인 상사신에 따르면 고대 정월대보름전후의 3일은 집문을 나선적이 없는 처녀들이 등불구경을 하는 날이라 한다. 총각들은 자기 마음에 드는 처녀들이 있으면 중매자를 처녀집에 보내 혼사말을 꺼낸다 한다.
중국 력대 시사가부(诗词歌赋), 희극, 민속을 통해 정월대보름의 "련인절"의 랑만을 엿볼수 있다. 례로들면 구양수의 "생사자•원석"중에는 "지난해 정월대보름날, 등불이 대낮처럼 밝아있고 달이 걸려있는 황혼, 만나기로 약속했네. 올해의 정월대보름날, 달과 등불은 여전하지만 지난해의 사람들은 보이질 않구나, 눈물이 소매끝을 적시누나"라는 구절이 있다. 여기서 청춘남녀들의 만남을 얘기했고 옛고장을 돌아보니 그녀가 보이지 않자 슬픔 마음을 표달했다.
중국 북방의 300여년 력사를 가진 민가에도 정월대보름날에 남녀가 함께 등불구경을 묘사한 글발이 있다.
상사신은 송대 민속에 연분이 있는 청춘남녀가 정월대보름날에 약혼하는 습관이 있었고 재혼부부가 정월 십오일에 원상밥(圆床饭)을 먹는 민속이 있었다 한다. 수수께끼를 푸는 놀이도 정월대보름에 빠질수 없는 항목으로 돼 있었고 아이가 없는 부부가 정월대보름날 한쌍의 등불을 훔치는 민속도 있었다. 이는 한쌍의 아들딸을 의미한다고 했다.
"시대의 변함에 따라 지금의 정월대보름날은 '음력설의 페막식', '백성들의 페스티벌(狂欢节)'로 되였다. 그젯날 련인절의 정취는 어느덧 사라지고 지금은 친인들이 모이는 명절로 되고있다". 상사신은 이렇게 말하면서 정월대보름날의 전통습관이 여전히 이어지고있는데 더 많이는 새로운 한해 아름다운 생활을 추구하는 마음을 담고있다고 덧붙였다.
래원: 길림신문 | (편집: 김홍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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