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리어의 감정로동 강도가 텔레마케터(통신판매원) 다음으로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고용정보원은 13일 “국내 주요 직업군 중 감정로동 강도가 가장 센 직종은 텔레마케터, 2위는 호텔관리자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국고용정보원이 지난해 6~10월 국내 730개 직업 종사자 2만5550명의 감정로동 강도를 비교·분석한 결과이다.
네일아티스트, 중독치료사, 창업컨설턴트, 주유소 주유원, 항공권 발권 직원, 노점상 등도 감정로동을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정보원은 “전화·대면·전자메일 등 대인 접촉 빈도, 외부 고객 또는 민원인 대응 중요도, 불쾌하거나 화난 사람을 대하는 빈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감정로동 강도를 조사했다”고 설명했다.
불쾌하거나 화난 사람을 가장 자주 만나는 직종은 텔레마케터와 경찰관, 위생·환경검사원으로 나타났다.
박상현 한국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은 “자신의 감정을 숨긴 채 웃는 낯으로 고객을 대해야만 하는 감정로동 직업인을 위한 관심과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래원: 중앙인민방송 | (편집: 김홍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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